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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으로 추측된다지만 전성기 모습에 가까운 최강의 데미갓이란 라단을 1대1로 제압한 축복왕 모르고트님.


모르고트는 라단을 비롯한 군주 연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공로로 축복왕이라 불리게 되었는데 그런 모르고트의 찐빠라고 할 만한 일이 딱 하나 있으니 그게 로데일의 화산관 공략이다.

화산관 공략은 대실패했지만 그래도 라단을 비롯한 군주 연합을 막아낸 공로가 커서 그의 입지엔 흔들림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체 화산관 공략은 얼마나 좆망했던걸까?


오늘은 인게임 내 화산관 공략 실패 요소들. 로데일 군이 현재 처한 상황들을 올려보고자 한다.







1. 보급부터 망했다.


전쟁을 유지하려면 보급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 말할 필요도 없는데, 로데일 군은 현재 보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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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읍 로데일에서 화산관으로 갈때 가장 가까운 곳은 금가면 경이 처음 출현하는 다리 근처다.


저 다리부터 화산관 입구까지 로데일 군 다수가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지금 갤미어 화산로 돌입해봤자 개죽음이니 화산관과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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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혼자 칼질 연습하는 로데일 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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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관을 등지고 졸병들에게 연설하는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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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관 입구에서 화산관을 올려다보는 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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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마차와 호위 병력)




그리고 대망의 겔미어 화산으로 이어지는 다리인 죄인교의 앞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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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물자가 실려 있었을 수송 마차가 파손되어 널브러져 있다.

이때부터 쎄함이 느껴지는데... 이제부터 로데일 군대가 겪은 비참한 수난에 관해 올려보겠다.


















2 겔미어 화산에 가득한 시체들과 속절없이 발리는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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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교를 지나자마자 로데일 병사들의 시체들이 반겨준다.



여기서 조금 더 가보면 본격적으로 로데일 군이 털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 갤미어 군은 주군인 라이커드에게 먹혔으므로 로데일 군은 인형 병사들과 싸우고 있는데 지쳐서 그런지 인형들이 강한 건지 상대가 안 된다.

여기서부터 어딜 가든지 로데일 군의 시체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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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인형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로데일 군.

참고로 구석에는 숨어있는 듯한 로데일 병사도 볼 수 있다.


아까도 말했듯 여기저기에 시체가 널려있으며 여기서 좀 더 앞으로 가면 아나스타시아가 침입하는 오두막과 산처럼 쌓인 불탄 시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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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체들이 관해서는 잠시 후 다시 이야기해 보겠다.


자동 인형들이 병사들을 학살하는 곳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자.









3. 보급이 끊겨 동료들의 시체를 뜯어 먹음.


감시탑이 보이는데 저 감시탑 뒤로 조금만 더 가면 숨어있는 패치와 갤미어 영웅 던전이 있다.

아줄이 있는 곳에서 뛰어내리면 도착할 수 있는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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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사진만 보면 죽은 동료들을 애도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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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기도가 아니라 허겁지겁 무언가를 먹고 있는데, 시체 위에서 마구 손짓하고 있다.

먹을 게 없어서 자기 동료들을 먹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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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병들도 너무 피로한지 지쳐서 힘없이 앉아 있다.


그래도 이 친구들은 사정이 그나마 괜찮은게 바로 옆에 감시탑도 있어서 적에 대비도 할 수 있고, 자기들끼리 모여 있어서 전멸당할 확률은 낮다.







갤메어 화산을 더 높이 올라가기 전에 다른 곳을 한 번 보자.

화산 아래에 아줄에게 향하는 길인 '끓는 강'이 있다는 건 프붕이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 길에서 바실리스크가 나오는 구간이 있는데 그 위가 바로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감시탑. 정확히는 패치가 발로 차서 삧을 떨어뜨리는 곳이다.


패치같은 녀석이 차서 떨어뜨렸는지 전쟁 중에 정신없어서 떨어진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 아래에서도 로데일 병사들은 화산관 세력도 아니고 또 다른 세력에게 수난을 겪는다.









4. 끓는 강에서 각 세력에 수난을 겪는 로데일 병사들.


끓는 강을 달리다 보면 중간에 끓는 강 동굴이란 던전이 있는데 뜬금없이 로데일 졸병 하나가 이 앞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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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보초이다.

던전 안으로 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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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동굴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휴식을 취하는 병사들을 볼 수 있다.

이 동굴 안에 부패의 세력들이 가득 차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 병사들이 무사할 확률은...


그나저나 병사 두 명은 안에서 모닥불 쬐면서 편히 쉬고 졸병은 밖에서 보초 세우는 거 보면 틈새에서도 짬 때리기는 존재하는 듯하다.





동굴을 나와서 달리다 보면 불의 감시자 세력의 기지중 하나인 라이드 요새에 도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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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로데일 병사들은 개처맞고 있는데.

끓는 강 종단 축복에서 조금 앞으로 가면 감시자 세력의 졸병에 속하는 피의 마술을 쓰는 애들에게 두 명의 병사가 다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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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100%죽는다.


그리고 라이드 요새 앞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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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승병과 졸병에게 한 마리의 병사가 다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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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사는 제법 잦은 빈도로 절벽에서 떨어뜨리더라.

나는 불쌍해서 나중에 축복에 앉아 다시 와서 도와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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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 로데일 병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자기만족으로 구하든 무시하고 지나치든 선택하자.



절벽에서 떨어진 로데일 잔당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시 겔미어 화산으로 돌아가보자.












4. 전염병에 걸린 로데일 군.



접목의 귀공자를 지나 사다리를 타고 위로 쭈욱 올라가보자.

참고로 올라가다가 방랑 상인을 만날 수 있는데 방랑 상인이 있는 쪽에서 옆의 절벽에서 내려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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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 인형 병사 셋에게 처형 직전인 로데일 병사를 볼 수 있다.

저 병사는 유저가 가까이 다가가거나 인형병사를 공격했는데 죽이지 못하고 살아남을 경우 석궁 인형들이 즉시 병사에게 화살을 쏴 고슴도치가 되어 죽는다.

멀리서 유저가 인형 병사들을 처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석국 인형의 데미지가 병사에게 추가로 들어가게 설정되어 있는지 화살 데미지가 엄청나게 강한데, 그래도 일단 살아남으면 인형병사 한 놈 정도는 지가 털더라.

물론 감사 인사 따위는 없다.




그리고 화산 구부 능선 축복 근처에 도착하면 더 심각한 광경을 볼 수 있는데. 로데일 군이 미친불에 전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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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까지 눈에 노란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군대는 거의 전멸당했고 보급도 끊겨 고랍되었는데 전염병까지 돌아버린 것이다.














5. 뚜게다에게 대량으로 학살된 로데일 군.



겔미어 화산은 그래도 일단 살아남기라도 했으나 화산관 근처는 다 죽었다.

화산관 근처야말로 제일 큰 격전지가 펼쳐졌고, 또 라이커드에게 가장 가까운 곳이라 제일 생지옥이다.

내리는 별의 짐승을 잡고 화산관이 아닌 그 아래 길목으로 내려가면 물방을 유생을 주는 지렁이 얼굴과 문드러진 나무령 보스가 출현하는 곳이 있다.

여기서 갤미어 군이 라이커드에게 먹힌 대량의 시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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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더미같은 시체는 갤미어만이 아니라 로데일 군도 함께일 것이라 추측되는데. 문드러진 나무령이 출현하는 곳까지 내려가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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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더미 위에 로데일 병사 시체들이 놓여있는 것이나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굳이 산더미같은 불탄 시체 위에 로데일 군 시체를 놓은 것을 봤을 때 갤미어와 로데일 군이 불에 녹아 한데 엉켜 저런 시체 산더미가 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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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령비에 쓰여진 대로 로데일 군이 겪은 참상은 참혹이란 단어가 잘 어울린다.






이로써 인게임 내에 로데일 군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에 관해서는 대충 다 올렸다.

모르고트의 화산관 공략전은 그야말로 완전히 망한 것이다.

당장 철수시켜야 마땅한데 모르고트가 황금나무가 병신이란 걸 알고 좌절해서 제초에만 집중하고 있는 건지 병력이 없는 건지 구원군은 없는 듯하다.



정리하자면 로데일 군은 겔미어 화산에 고립되어 보급도 받지 못하고 동료들의 인육으로 연명하면서 인형 병사들에게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있고 잔당들도 부패 세력이 즐비하는 동굴에 들어가거나 불의 감시자같은 세력에게 처맞는데 미친 불 전염병까지 창궐하는 등 비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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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르고트 입장에선 좀 억울한 게 라이커드가 뱀에게 먹히기 전까지만 해도 화산관 공략은 할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했을 거다.

근데 뚜게다 이 미친놈이 뱀에게 먹혀 이딴 괴물이 될줄 축복왕님이 어찌 알았겠나.


화산관 근처의 불에 탄 산더미같은 시체들을 보면 라이커드가 벌인 재해의 규모가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재해는 케일리드를 초토화시킨 말레니아의 에오니아 정도밖에 없다.


케일리드의 경우 토착 생물인 개라노나 까마귀들은 꿋꿋하게 살아가고 적사자 병사들이 그것들을 묵묵히 처리하는 등 '공기부터 더럽지만 그래도 사람이 살긴 하네?'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갤미어 화산은 생지옥이 되었다.


언젠가 황금나무 자체를 집어삼킬 환시를 본 뚜게다 다운 규모라 할 수 있겠다.



나름 열심히 썼으니 추하지만 이 글의 개추 두 개는 본인이 누를테니 너그럽게 넘어가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