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
살인을 하는 것은, 악마
주여,
우리는 공작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당신을 본다.
그것은 기대와,
갈앙과 공포와 비슷한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장식되어 있다.
말은
진실을 전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진실을 숨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들은 모두
눈부신 사랑을 가장한
무참한 반지의 모습으로
어둠 속에 떨고 있는 어린 아이의 오른손처럼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믿는 것은, 아직 이르다.
사람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죽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양으로부터 세 걸음 떨어진
묘비 위에서 우리는 계속 돈다.
의미조차 모른 채.
자고로 인간은 모두 악(惡)이며
스스로를 정의라 착각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나 이상의 악이라
착각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확신하는 정의는 악(惡)이다.
정의가 정의이기 위해서는
늘 자신의 정의를 끝없이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같이 세어줄래?
네게 생긴
내 잇자국을.
삐걱거릴 정도로 깔린
손톱과도 같은 공기 아래
하늘을 올려볼 때마다
자신이 세계에 갇혀있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 하늘이 무너져버린다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을 텐데.
하늘을 뒤덮는 태양
감춘 것은
나약함과 진실
잃은 것은
영원한 안식
우리는 모습이 없는 까닭에
그것을 두려워한다.
내가 이렇게나 어리고
이렇게나 미숙한 것이
늙어 빠지고
완전무결한 어른들한테는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것인 듯하다.
내가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네가 없는 세상의 스피드를.
이 세상 모든 것은
당신을 몰아붙이기 위해 있다.
불행을 아는 일은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지나간 행복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일.
한 걸음 내딛기 시작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삼천 세계의 피의 바다로
그래, 그 무엇도 나의 세계를 바꿀 수는 없어.
희생 없는 세계 따윈 없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우리는
피바다에 재가 떠 있는
지옥의 이름을
임시로 세계라
부르는 것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가 되는 것
별에 손가락을 걸고 활시위를 당긴 끝에
외면했을 터인
단 하나의 달
무력함을 모르는 자들이여
박살나 하늘을 올려다 보거라
왕의 잠이 깨어날때까지
들어선 자가 없었던 하늘을
종언,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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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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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는거야
이거 블리치 권두시잖소
오따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