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50 메타렙 2회차
필드에서 혀 켜고 돌아다니는 중
초회차를 돌때 온갖 암령들에게 고통받았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는데,
작정하고 결투하려고 혀 켜고 암령을 기다리자 의외로 신사적이고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음
필드 결투의 유일한 단점은 매칭이 투기장만큼 빨리 되지 않는다는 것임
다른건 너무 재밌다
알터고원에서 결투하기 좋은장소 1
풍경도 좋고 방해하는 잡몹도 없으며 넓이도 적당하다
스크린샷에 찍힌 투사는 멀리서 서로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 화염술사 투사임
처음과 끝이 무척 신사적인 사람이었음
여기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있다보니 암령이 들어왔는데 친구가 들어옴
이 친구한테 한번도 못이겨봤다
오늘도 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검진 풀타 맞았더니 1/3 피 넘게 까이면서 순식간에 딸피됨
투기장은 원형이라 대충 횡이동하면서 굴러도 피해졌는데 필드 오니까 이건 또 다른 이야기였음
지형 자체에 고저차도 있고 뭔가 생각할 거리가 더 많았어
아직은 낙사위험 있는곳에서는 못놀겠음
여기서 놀다가 장소를 옮겨봤음
알터고원에서 결투하기 좋은장소 2
도읍 외곽의 풍경이 좋고 방해하는 잡몹이 없음
멀기트 나오는곳까지 가지만 않으면 문제될게 없다
여기서도 금새 암령이 들어왔는데 이 암령은 한동안 잊지 못할거같음
과학복에 풀버프하고 그소들고 달려오길래 마음의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쪽이 그소에 두번 긁히고 나서 잠깐 쳐다보더니 자리에 앉는거임
보니까 이쪽에서 성배병 안빨아서 그랬나봄
빨간성배병 하나 마시더니 이쪽에서도 마실때까지 한참 기다려주었음
하지만 투기장 룰에 길들여져서 빨간성배병 빠는건 뭔가 꺼려지는거임
그래서 걍 슬롯에 있는거 12개 다 마셔버렸는데
상대도 걍 원샷으로 성배병 다 떨어질때까지 마셨음...
아직도 필드에 낭만이 살아있단 말인가?
그 뒤론 둘이 진심모드로 붙었는데 상대방이 봐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냥 상황이 마음에 들었던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당신은 멋진 투사였습니다
이 분은 한동안 잊기 어려울 거 같음
알터고원에서 한시간 넘게 혀 켜고 돌아다녔는데
어디 뭐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부패항아리를 던져대거나 즉사핵 이딴거를 쓰는 이상한 사람은 하나도 안들어왔어
틈새의 땅에는 생각보다 멋진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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