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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세기 엔딩 본 삧이 아니라


별의 세기 엔딩 본 삧이 (살아생전에) 데리고 다니던 슬라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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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개떡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꾹 참고 들어봐라




https://youtu.be/4vXgroF5tHE?si=fmdyrZmWjFBa11r1


영상보면 배드엔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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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멜레스 잡은 주인공이 껍데기만 남아 활동을 정지한 나멜레스 앞에서 물방울 유생을 꺼내들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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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죽은 다음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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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시간이 한참 지났다는 것을 암시(사용한 검이나 무기들이 모래에 파묻혀 있음)하고


활동을 정지했던 나멜레스가 다시 일어나 비틀거리면서 어디론가로 걸어간다.



1. [물방울 유생]이라는 이름


기본적으로 물방울 유생이라는 이름은 영어로는 'Larval Tears' , 일본어로는 '雫の幼生(물방울 유생)'으로

'물방울'이라고 불리는 무언가의 애벌레, 즉 유아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대놓고  "은의 물방울이라고 불리는 변태 생물의 핵." 이라고 언급되고 있고.



본편에서 이건 '다시 태어나기'의 재료로 사용되는 소재이기 때문에


①.주인공이 2대 밤의 왕으로 다시 태어났든

②.나멜레스 본인이 물방울 유생이 가진 어떤 힘으로 다시 동작하게 되었든 


'밤의 왕을 어떤 이유로든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일테고 실제로 타당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름 자체에 주목하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2. 화신의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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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맛나는 비슷한 질감, 영원한 도읍이라는 같은 기원, 그리고 '물방울'이라는 동일한 이름을 공유하는 것을 보아

유생과 뭔가 관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굳이 따진다면 같은 종족, 이건 유생의 아성체쯤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신과의 보스전은 말 그대로 "주인공의 스펙을 그대로 복사하는 미러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적 뿐만 아니라 뼛가루로 습득한 화신의 물방울은 정말 주인공의 '모든 것'을 따라한다. 주문, 무기, 모든 것들을 말이다.



실제로 물방울 뼛가루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


"소환사의 모습을 모방하여 싸우는 영체.

단, 그 의지까지는 모방하지 못한다.


영원한 도읍이 왕을 만들려 했던 유물이다."


고 나와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마지막 문단인데,

"영원한 도읍이 왕을 만들려 했던 유물이다."라는 대목이다.


영원한 도읍은 황금나무(와 거대한 의지)에 적대하는 집단이었다.

그런 그들이 무슨 왕을 원했다는 뜻일까?



이것은 영원한 도읍 승려들이 입었다는 [녹스 승려의 의복]의 텍스트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영원한 도읍의 승려들이 입는 의복.


먼 옛날 거대한 의지를 분노를 사

지하 깊은 곳에서 멸망한 녹스 민족은

거짓 밤하늘을 받들며 영원히 기다린다.


별의 세기를, 밤의 왕을."


- 즉, 영원한 도읍의 민.족들이 갈망하고, 또 물방울을 통해 재현하려고 했던 왕은 '밤의 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영원한 반려 슬라임(화신의 물방울) 뼛가루를 얻는 곳은 또한 '밤의 성역'이다.



3. 나멜레스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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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됐던 내용이지만


여덟 번째 밤의 왕, 그리고 게임 내에서는 '최초의 밤의 왕'이라고 불리는 나멜레스의 어근은 Nameless, 즉 '이름이 없다'는 뜻이며

영어판 이름인 Heolstor의 어원 또한 '어둠', '숨겨진 것', '베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껍데기'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이하게도 엘든링 본편 주인공인 빛 바랜 자의 모습, 특히 추가로 돋아난 세 번째 팔로 월광검을 들고 있는 등, 별의 세기 루트를 따라가 라니와 결혼한 주인공의 모습을 강하게 연상시키는데,


왜 많고 많은 루트 중 하필 라니루트의 주인공의 모습과 닮았는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겠지만,


1) 라니루트의 빛 바랜 자가 연 세계가 영원한 도읍이 갈망하던 '별의 세기'라는 것

2) 다른 무엇보다도 화신의 물방울(과 뼛가루)는 라니 루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무조건 마주치게 되는(=스토리상 주인공이 소유하게 되는)' 존재라는 점이다.


손가락 죽임의 칼날을 얻기 위해서 주인공은 화신의 물방울과 무조건 싸워야 하며, 뼛가루 습득 또한 해당 보스전을 통과하는 것이 전제된다.


즉, 별의 세기 루트를 진행한 빛 바랜 자라면 "설정상" 무조건 화신의 물방울을 가지는 것이 정사라는 말이 된다.



물방울이 옆에서 카피할만한 '밤의 왕'은 주인공 빛 바랜 자 외에는 누구도 없었을 것이다.

강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별의 세기를 열기까지 했으니 사상적으로도 합격이지 않았을까?



4. 마지막 배드엔딩


모르겟음


솔직히 이건 맨 앞에 말했다시피 각자의 해석에 맡겨진 부분이라고 본다.


주인공이 물방울의 '유생'을 사용했다는 것은 밤의 왕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말도 되겠지만

한 편으로는 밤의 왕(물방울)의 아이로 거듭났다고 볼 수도 있다. (블러드본처럼)


아니면 쳐맞고 기능정지한 나멜리스(슬라임)가 유생을 보유한 주인공과의 합일로 에너지를 얻고 다시 부활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두 해석에 별로 차이가 없을수도 있고



5. 본편 평행세계 아님?


밤의 왕의 힘으로 아예 세계가 다른 다크소울 세계관의 적들까지 소환하는데 평행세계 설정은 솔직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시간축 뒤트는 것은 오히려 불가능한게 이상하지 않을까 싶음



6. 그밖에


오프닝 영상을 보면 밤의 왕의 군세가 틈새의 땅을 그야말로 개작살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게임에서도 '살아있는 재앙'이라고 언급된다.


귀찮아서 화면 캡쳐는 못했다만 그러면서 마리카의 동상(= 황금률의 상징)이 반파되는 것을 보여주는데,


당연하게도 밤의 왕은 영원한 도읍의 영웅이다.

영원한 도읍은 거대한 의지로 대표되는 황금률에 누구보다도 큰 피해를 입었다.


황금률의 사상이 지배하는 지상의 모든 것에 근원적인 분노와 원망을 품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