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 속도나 게임 진행 방식에 대한 문제도 크긴 하지만


일단 제일 큰 문제는 로그라이크로서의 정체성 같음


플레이어가 최종보스 같은걸 깨던 말던 일단 게임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캐릭터의 저점은 물론이고 특히 고점이 파격적으로 올라가야지


회차를 거듭하면서 운이 좋을때 개날먹 빌드 같은걸로 소위 말하는 뽕맛도 좀 느끼고


운이 안 좋을때도 최소한의 저점 방어가 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게임 클리어의 확률을 올려줘야되는데


오늘 7~8시간 한걸로 내가 강해졌다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음


프롬겜 한참 손 놓고 있다가 오랜만에 시간 좀 박으니깐


머슬메모리 돌아오면서 "나"라는 개인의 게임 숙련도가 올라간거지


내 "캐릭터"가 강해졌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음


그렇다고 주변 환경이나 보스가 다양해서 다채로운 경험을 시켜주냐?


그것도 아님 맵은 단 한개에다가 거기서 뺑뺑이 돌면서 복붙 필드보스 잡기 반복인데


그렇다고 보스 잡고 주는 보상에서 나오는 특성 같은것도


특성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공격력 증가' '최대체력 증가' 이딴거나 주고 앉아 있으니깐


그냥 걍 플레이에 다채로움을 못느끼겠음


나는 그나마 친구1명이랑 친구지인1명이랑 3인큐해서


서로 소통하면서 노가리까면서 즐기는 재미라도 있었지


이거 랜매나 솔플하면 진짜 그냥 첫판하자마자 환불 바로 마려울꺼 같음


근데 또 좆같은건 튜토 진행하고 원탁 좀 둘러보고 첫회차 돌리고나면


애매하게 2시간 넘을 확률도 존나 높을꺼 같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