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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싸움이 끝나고, 틈새배는 막을 내렸다.


흰 뿔 투구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무뢰한은 검은 발톱으로돌아왔다.

기분 좋은 바람이 뺨을 스친다.

풍향계라면 이 싸움을 뭐라고 매듭지었을까...


근해의 해적은 무엇보다 호적수를 원한다.


하지만 지금, 파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무뢰한의 바다는 그저 고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