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를 하는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



잘하는 놈


자기가 잘한다고 착각하는놈



본인은 수십회의 출격동안 여러명의 오더를 묵묵히 수행하면서


첫날 오전 3번째 핑까지만 보고도 이판 오더하는놈이 전자인지 후자인지 파악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못하는데 오더하는 놈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자기장을 못읽는다


보통 1일차 오전 3번째 유적 타이밍에 자기장이 뜬다.


베스트는 외곽쪽에 유적지 두개를 빠르게 털고 세번째 핑은 안전하게 내륙에 있는 유적지로 달리거나


외곽에 있는 교회로 달리면서 자기장 위치를 보고 자기장 밖에 있는 유적지나 봉인감옥


한개를 추가로 빠르게 털고 자기장에 입성하는 것이다.




첫핑에 성채를 먹고 두번째핑에 교회가 찍힌다면 높은 확률로 못하는 놈일 가능성이 높다. 


교회는 자기장 뜨고나서 달려도 성배병 먹고 째는게 쉽다. 


세번째 핑으로 외곽에 있는 요새나 봉인감옥이 찍히는것도 못하는 놈일 가능성이 높다.



요새는 미친불 마크 없으면 적사자든 땅잃기든 시간 잡아먹는 놈들이라 반쯤밀다가 자기장에 밀려서 튀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잘하는 놈이면 복구가 가능하겠지만 애초에 이런상황이 나왔다는 건 잘하는 오더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2. 레벨상황을 못읽는다.


아군 레벨 3-4에서 밤침입자 달린 유적지에 핑이 찍히면 높은 확률로 터진다.


특히 자기장쪽으로 달리는 경로에 있는 침입자 유적이면 90% 터진다.


자기장 안쪽이라면 다른 유적 털고 5렙이상 찍고 가면 되는데 이검먼저 찍는다는건 리딩이 안되는거다.


그나마 입구부터 천천히 밀고 들어가면서 침입자부터 잡고 보스잡고 순서대로 하면 잡을만한데


이 핑 찍는애들은 높은 확률로 혼자 보방으로 돌격한다.



핑찍은놈은 혼자 보스 잡고있고 다른 두놈은 침입자 잡고 있고 


개난장판이 돼서 다같이 눕고 터진다.





3. 2일차 동선을 못잡는다


2일차에 석검열쇠 쓰겠다고 경로상에 암것도 없는 봉인감옥 찍거나 교회 찍는 애들 있음면 터진다.



노크라테오인데 1일차 북쪽에서 끝났다고 북쪽 근처에 있는 유적지 찍는놈도 터진다.


이때는 내려가면서 요새나 봉인감옥이나 두강 한두개 빠르게 털고 렙맞춰서 도읍 가야하는데 윗동선 잡으면 터진다.



1일차 자기장 줄어들 때 요새 반만 털고 튀었다고 그거 마무리 하자고 성채 반대쪽에 있는 요새 찍는놈도 터진다.



2일차까지 왔으면 그래도 정들어서 내가 중앙성채 핑 찍어보는데


자기핑 연타하면서 끝까지 요새로 달리는놈이면 그냥 터진다.




반대로 잘하는 오더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교회는 자기장 줄어드는 타이밍에 먹는다



사실 이거만 봐도 첫날 오전 자기장에서 이판 깼다는 생각이 들고 뇌를 반쯤 내려놓고 하게된다.


유적 두개 빠르게 먹고 자기장 줄어들때 교회달려서 비 살짝 맞으면서 성배먹고 튀면 상처받는 내 영혼이 촉촉하게 정화되는 느낌이다.




2. 약점/갱도/마탑 상황에 맞게 찍는다



본인은 갱도 성애자이지만 굳이 오더가 갱도 안찍으면 조르지 않는다.


근데 핑 따라가다 자연스럽게 갱도핑이 찍히는순간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군에 은둔자 복수자 있을때 마탑 위치 애매하면 반쯤포기하는데


핑 따라가다보면 어느순간 마탑이 내 눈앞에 있을 때 짜릿함을 느낀다.




3. 망한판 복구를 잘한다.



시작지점 유적지 털고 자기장 뛸생각 하는데 우리 시작지점에 자기장이 겹치는 바람에


오후에 먹을 게 없을 때


성채 바로 뛰거나 몸비틀어서 봉인감옥이든 필드보스든 찾아서 꾸역꾸역 레벨링 시켜놓는다.



1일차 오후에 성채들어가면 알차게 털어먹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성채 안에서도 빠릿빠릿하게 동선 짜서 1일차 8-9렙 찍어놓고 마감하면 2일차에는 이새1끼한테 충성을 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