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는 성능충이었다.
그는 최고의 무기만을 쓰길 원했다.

그는 소곡검을 보았다.
공속이 굉장히 빨랐지만 사거리가 짧았다.

그는 직검을 보았다.
사거리는 출중했으나 공격력이 부족했다.

그는 도끼를 보았다.
공격력은 높았지만 공속이 느렸다.

소형무기에는 그가 쓸만한 무기가 없는듯 하였다.

그는 대검을 보았다.
슈퍼아머가 있었지만 패리에 취약했다.

그는 특대를 보았다.
무기가 아니었으므로 그는 시선을 거두었다.

B는 자기가 쓸 무기가 없음에 크게 한탄했다.

그때 B의 눈에 어떤 무기가 들어왔다.

그 무기는
직검보다 강력하고
소곡보다 길쭉하며
도끼보다 재빠르고
대검보다 강인하며
패리에 강하고
심지어 방패 관통까지 가능했다.

B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새로운 무기를 들었다.
그야말로 그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성능충 무기였다.

그렇다, 그 무기는 바로
















'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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