슻2 왕눈영상 스크래빌드 보다 떠오른건데
저거 딱 접목의 권능이랑 어울리는 거임.
그래서 고드릭을 잡을 때 "고드릭의 나뭇가지"같은 템이 드랍해서
2페 비룡대가리마냥 여러가지 템들을 자르고 붙이고 다니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함.
이 나뭇가지는 점점 성장해서 기생수마냥 팔이 막 늘어나기도 함

그런데 빛바랜자가 그 템을 쓸수록
잠들어 있던 고드릭의 의식이 서서히 깨어남
알고보니 고드릭은 죽기전에 분체를 남겨 빛바랜 자가 접목의 힘을 사용하길 유도했고
팔과 동화해서 빛바랜자의 육체를 잡아먹을 계략이 있었음

허나, 가지만 남은 고드릭의 의식은 생전의 탐욕이 상당수 제거된 상태였고, 새싹이 돋기 시작한 셈이었기에 노인의 모습도 아니었음
또한 빛바랜 자의 여정에 동행하면서 자신보다 강력한 데미갓들의 최후. 심지어 그토록 동경했던 고드프리가 빛바랜 자를 인정하며 소멸하는 모습을 보며 그에게 감화되기 시작함
동시에, 자신의 어리석음과 악행을 부끄럽게 여기게됨

이후 축복에서 고드릭의 나뭇가지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고
플레이어는 고드릭의 참회를 의심할 지 말지 선택하게 됨
여기서 함께한다를 선택하면, 고드릭의 가지는 주인공을 고드프리 이후 황금의 왕으로 인정함

그리고 최종보스 전에서 이 고드릭의 나뭇가지를 사용해서 승리하면
접목엔딩 분기로 넘어가게 됨
고드릭이 자랑스러워했던 황금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는 게 아니라,
엘데의 왕과 위대한 여정을 같이한 고드릭의 가지를 황금나무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설령 기워붙였을지언정, 썩은 부분은 쳐내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면서, 위태롭게나마 황금의 시대를 이어가고자 결심한 거임
물론, 이는 임시방편에 불가능하고 불안정한 시대는 계속해서 위태롭게 흔들리겠지만
그럼에도 새 가지들이 자라나는 것으로 엔딩

쓰고 보니 개씹덕같은데, 고드릭 보스전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어떻게든 재평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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