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그 소문 들었소?

아니 글쎄 우리 특대검도 1티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소문 말이오

아니 왜 형님은 내가 이런 말을 꺼내기만 하면 그저 웃기만 하는거요

우리도 지강무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말이오

우리 동네가 옛날에 비해 인적도 드물고 해서 이제 패치도 없는건 나도 잘 알고 있소. 하지만 패치가 없어도 우리가 지강무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오!

일단 내 말 좀 들어보이소

지금 투기장을 주름잡는 법기곡, 까단 등도 사실 찐따 시절이 있었다고 하오.

법기곡은 그 당시 최강무기 카사스 곡도나 유귀의 사브르에게 밀려서 아무도 안 쓰는 무기였다고 하오! 변질도 안 되니 그럴 법도 하지.

까단도 버프를 먹은 적이 있긴 하나, 큰 버프는 아니고 막상 그 버프를 먹은 뒤에도 한참동안이나 까단은 대방패로 방어만 하면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나 잠깐 꺼내는 무기고, 숙련자는 충분히 대처할 수 있어서 그닥 좋은 무기가 아니라는 의견이 주류였다고 하오.

도끼창류도 마찬가지오! 책형과 반엽 같은 고리도시 출신 외에는 지강무기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하오. 그저 몇몇 빠요엔들에 의해서 이런저런 콤보 같은 것들이 발견되어 쓰이게 되었다고 하지. 큰 버프를 받아서 그 덕분에 지강무기가 된 것은 아니란 말이오.

창직도 별반 다를게 없소이다. 창은 그 자체로 쓰레기 무기 취급을 받던게 어디 하루이틀이오? 우리 특대검도 창보다는 취급이 좋았소. 그런데 지금은 어떻소이까? 숨겨진 꿀조합이 발견되어 직검대방을 뛰어넘는 대표적 졸렬조합으로 자리잡았소.

그렇소! 답은 바로 빠요엔이오. 빠요엔들이 우리들의 장점을 찾아주면 우리도 1티어 무기가 될 수 있소. 숨겨진 지강무기가 되는 것이오!

그러니까 몇몇 빠요엔들을 찾아가서, 뒤잡 몇번 당해주고 우리들의 쓰임새를 찾아달라고 하면 될 것 아니오. 그까짓 뒤잡 한두번 당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을 것이오.

아니 형님 웃지 좀 마시고, 왜 그렇게 자꾸 웃으시오? 이 계획이 좋지 않소?

뭐라고 하셨소? 잘 안 들리니 좀 더 크게 말해보시오

아니, 내가 지금 제대로 들은 것이 맞소? 대형무기가 이미 지강무기라고? 아니 이 형님이 벌써 노망이 들었나. 내가 들어도 그건 좀 아닌 것 같소.

일단 빠요엔들을 찾아가서..... 아니 뭐요? 콜라? 아니... 꼴...꼴려? 뭐가 꼴린다는거요?

꼴라라고? 스꼴라? 스꼴라가 갑자기 여기서 왜 튀어나오는거요 형님?

스꼴라에서는 특대무기가 지강무기라는거요?

아니 스꼴라 같은 아무도 안 하는 게임을 갑자기 왜 들먹이는거요? 차라리 그 몬스타 훈터인가 뭔가 하는 거기에서 특대무기가 지강이라고 하시지.

나는 못 떠도 상관이 없고. 하지만 형님은 특대검이면서도 패링도 할 수 있지 않소이까? 아시다시피 이 세계는 태초에 예수가 미디르 박치기를 패링해서 빅뱅이 일어나 탄생했다는게 정설 아니오? 그렇게 대단하다는 패링을 할 수 있고, 또 이 패링은 졸렬한 소형무기를 잡기에 좋고, 우리 특대검류에게 약한데 우리 특대검 일가는 형님을 밀어줄 것이니 걱정할 것 없소이다. 나는 신경 쓰지 마시오. 형님이 저 투기장에서 1위를 하는 모습을 보면 내 원이 없을 것 같소.

비록 형님도 패링에 약하다고는 하나 요즘 대세 무기는 다 양잡을 하거나 양손에 무기를 들어서 패링 방패나 세스타스를 항상 들고 있기는 힘들거요. 희망을 잃지 마시오 형님! 의지를 가지시오...........

형님이 투기장에서 우승하기만 하면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독늪을 그 옛날 아르토리우르 시절의 영광스러운 도시로 되돌릴 수도 있을거요. 그러면 거인의 갑옷이나....... 어쩌면 우리 아버지의 가면을 다시 얻을 수 있을 수도 있소.

PVP 세계를 주름잡았던 우리 아버지의 가면과 갑주를 다시 얻을 수 있다면 나도 대세에 편승해 한가닥 할 수 있을거요.

지금 내가 그 빠요엔 중 한명을 이리 불렀소. 형님은 가만히 있어도 되오. 뒤잡은 내가 당할테니.....






아니 벌써 도착하셨군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늘따라 용안이 아주 멋지십니다! 로자리아도 보고 감탄했을겁니다. 낭중지추라더니 역시 큰 힘을 가지신 분 답게 그 외모도 범상치 않으시군요 하하하하하하하!

다른 분들도 부르셨습니까? 하하 이거 한분만 불렀는데 다른 분들도 오다니 제 운이 따르나 봅니다. 아 그런데 손에 든 그건 무엇입니까?

아니 그건 법왕 기사의 곡검이 아닙니까? 저기 저 분의 손에 있는 그건 까마귀 인간의 대형 단도가 아니신지요? 오늘 저희 특대검 일가의 부흥을 위해 오신 것 아니십니까?

예? 우리 일가에게 희망은 없다고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이십니까? 분명 제가 뒤잡을 당해주면 우리를 도와주기로.....

아니 저기 저분이... 이보시오! 형님에게는 손 대지 말아주시오! 우리 형님은 뒤가 예민하시단 말이오! 이보시오! 형님! 도망치시오! 어서 도망치시응기잇!!!!!!!

















형님..... 미안하오........다 내 잘못이오.... 내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