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0시간 하면서
다른 게임에서는 못 느끼고 여기에서 느꼈던 (거의 채팅 기능이 있는 온라인 게임밖에 안해서 새삼스럽게 좋았던 걸수도 있지만)
뜻밖에 너무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은 메시지랑 제스처였음
미안하면 웅크리고 서운하면 맴꺽하는
그리고 욕하고 싶을 때에도 많은 말이 필요 없이 단지 아래를 가리키기만 하면 되는거
단절된 상황에서 간단한 몸짓으로 교감하는 게 너무 매력적이었음
구구절절히 말해도 안 통하는게 답답하다는 걸 느껴온 여태와는 달리
간단한 포즈로도 쟤와 내가 마음이 통하는구나 느낄 때 기분좋음
보스 잡고 백령이랑 동시에 뛰어오르며 환희하는 그느낌
그리고 메시지도 제한된 문장구조랑 단어를 가지고 설명해야 된다는 게
처음에 딱 읽었을 때는 아리송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메시지가 말하고 싶었던 게 뭐였는지가 이해가 되는게 참 재밌었다
자세하지 않아서 더 좋은 느낌이었음
저 앞에보시면 기둥뒤 상자에 에스트파편 있어요~라고 하기보다
이 앞 굉장한 무언가 있다. (환영한다 제스처)
가 더 짜릿한 느낌임
회차 진행하다가 문득 누가 내 메시지 호평해서 체력 차면 기분 되게 좋음
개추
계속 PVP를 하다보면 알게 되겠지 아래를 가리킨다만이 욕이 되지는 않을거란걸
감사!
기분이 나쁠 땐 킹사대의 의례 해주면 좋아죽음
추천박는다
음챗 지원하는거 보면 유저간 소통을 편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걍 성의없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