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의 항쟁 끝에 밤의 시대를 연 나멜레스 잡고 난 뒤에 뒤늦게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이미 예전부터 알았어야 했던 사실임을 이제서야 깨달는다. 

동료였던 추적자가 내 오라버니와의 추억이 담긴 유품을 되찾아 주었던 일을 시작으로

나에게 항상 잃어버린 오라버니를 떠올리게 하던 그의 모습이 스쳐 지난간다.

그렇다. 나는 과거에 갇혀 살아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 했던 것이였다.

추적자는 내가 사랑했던 오라버니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것은 나멜레스를 잡은 후에 그가 담담히 나멜레스 앞으로 걸어간 순간이였다.

그는 물방울유생을 항상 들고 다녔었다. 그와 종종 이야기를 나눌때 어느 날 그에게 난 나한테 

왜 잘하는주는지에 대해서 물어봤고 그는 ‘잃어버린 내 여동생을 닮았어 넌’ 이라 말해주던 기억이

스쳐지나간 순간 숨겨진 비밀을 깨달았다. 신의 장난이였을까? 그떄 그는 내 오빠와 나만이 가지고 

있던 나에겐 가장 소중한 보물을 바닥에 나두었다. 그제서야 나는 깨달았다. 그는 내가 사랑하고 연모하던

오라버니라는 것을…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온 힘을 다해 따라갔지만 이미 거리는 너무 벌려져 있었고 그는 항상 품에 지니던 물방울유생을 꺼내어 나멜레스를 이어 밤의 왕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나는 순간 소중한 것을 또 다시 잃은 상실감에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되었다. 그러면서 오빠는 나지막히 내게 말했다. 

‘또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어..나는 밤을 끝내고 싶지 않아..옆에서 다시 널 볼 수 있는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였어.’

그렇게 재회의 행복은 잠시 난 또 다시 내 삶의 이유를 잃어버렸다. 오라버니는 밤의 왕이 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고 내 삶의 전부를 또 다시 한 번 눈 앞에서 무력하게 잃어버렸다…




- 막간 -


원래 단편으로 쓰려다가 장편으로 써보고 싶어서 한 번 재구성해서 프롤로그로 써봄..반응 좋으면 2편이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