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afdf2bf6dd3eb279bec4b05b83746f2038589bff11ce8c91bebdbed24a40751e6315be585bd5031631a0d1bd575784


이번에 얘기해줄 사건은 프롬갤 복지규정에 관한 이야기다.

예전 씹혐뉴비 사건과는 다르게, 이번 일화는 언제 있었던 일이었는지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일단 2017~2020년 사이였을거라고 대충 추정만 해볼수 있을 뿐.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도 뉴비가 발단이 되어 터진 일화다.


혹시 벌어진 검이라는 무기를 아는가?

다크소울 3의 두번째 DLC, 고리의 도시의 히든 보스인 어둠을 먹는 미디르를 격파한 후 그의 소울로 연성할수 있는 도 무기군의 무기인데,

일단 움짤부터 보고가자


7cea8577b2846df63ce798b21fd70403aebba4fc2cae9c5b67c460


크... 이래도 안쓰시겠습니까?

기본 모션이 거합 기반이라 로망까지 충만하며 각각 검풍공격과 거합도 안하는 연속공격 뿐인, 뉴비들이 보고 혹한다는 월은이나 시산따위보다 훨씬 멋지다.

원거리 견제기와 연속베기가 합쳐진 다용도 전기의 독특함이란...

이렇게 개간지나는 전기때문에 내 최애 무기이기도 했고,

난 그시절 갤코옵을 다닐때도 늘 이걸 들고다니면서 겉멋이나 쳐부리다가 제일먼저 죽는게 일상이었다.


아무튼 벌어진검 이야기는 이쯤하고,



그시절 갤질을 했던 프붕이라면 알겠지만, 옛날의 프롬갤 '장비'복지규정은 이렇게 빡빡하지 않았다.

그시절엔 대놓고 제초에 쓰려는게 딱 보이는 장비들을 특정해두고 그런것들을 금지하는 정도였고,

실제로도 딱히 PVP나 침입질에서 엄청 두각을 나타내지 않거나, 쓰기 어려운 무기가 많았거든.

도 역시 그런 무기군중 하나였다. 3시절 도는 현 엘든링의 도와는 다르게 선후딜도 이상하고 휘두르는 궤적도 그다지 좋다고는 못할, PVP 기준으론 걍 대시공 원툴무기군이었거든.


어느날 프롬갤에 들어온 뉴비친구 한명이 나처럼 벌어진 검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일이 있었다.

해당 뉴비는 프롬갤에서 썩어가던 망자할아버지들에게 자신도 저 무기가 써보고싶다며 졸랐고, 프붕할배들은 그런 뉴비가 그저 귀여워서 허허 웃으며 흔쾌히 복지를 해주었는데,

여기서 사건이 터지고 만다. 그 뉴비가 기량 40이라는 요구치를 맞추더니 벌어진 검을 들고 침입을 해서 깊은 곳의 성당을 진행중이던 다른 기사셋 롱소드 기사방패 뉴비들을 쳐죽이는 사건이 발생해버린것이다.

공교롭게도 어쨋든 해당 뉴비도 뉴비는 뉴비였던지라 제초의 개념에 대해서도 몰랐고, 이게 나쁜짓인줄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오히려 이게 망자들 사이에서도 더욱 논쟁이 되었다.


뉴비가 뉴비한테 PVP컨텐츠를 이용한건데 문제가 되느냐
VS
뉴비입장에서 듣도보도 못한 후반무기를 가져가서 죽였는데 이게 제초지 뭐냐 라는 식으로.


어쨋든 여론은 후자 쪽으로 흘러가는듯 했고, 제초 우려. 즉, 복지 제한 장비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계기가 된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이 직후에 '풀강아니면 장비복지 불가' 룰이 완전히 확립되었던 것은 아니고, 일종의 계기가 되었던 사건중 하나다.



내 기억상 엘든링 출시 극초반에도 장비복지엔 큰 제한이 없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그때 몇개 복지받아서 룩딸치면서 겜한 기억이 있거든.

그런데 또 림그레이브에서 시산 휘적거리는 제초충이라던지 이것저것들을 프붕쿤들이 경험하면서

지금의 '풀강아니면 장비복지 불가' 스탠스까지 오게 된것으로 알고있다.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