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밤통 작중에선 밤이 전대미문의 재앙인것 처럼 묘사되는데,
사실 본편의 묘사를 보면 그런거하곤 거리가 좀 있음
밤의 군세가 틈땅을 짓밟는다는걸 보면 그냥 적 아닌가? 싶을 수 있는데
최종보스 이름부터가 "밤을 본뜬 자" 라는 어중간한 이름이잖음, 밤 그 자체가 아니라 뒤틀린 화신일 수도 있다는거임
최소한 엘밤통에서 밤의 행적은 밤의 수많은 면모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그럼 밤이란 무엇인가, 우선 본편에서 찾을 수 있는 단서들을 모아보자
1. 사리아는 영원한 도읍의 후예이며, 영원한도읍과 사리아 모두 거대한 의지의 분노를 사 멸망이 결정되었다
보다시피 영원한 도읍은 밤을 탐구하다가 거대한 의지한테 아스테르 당했고, 사리아 역시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 라단에 의해 운명이 바뀌었지
거대한 의지가 밤 자체를 적대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확실한건 인간이 밤을 탐구하는건 싫어한다는 것이다
2. 이 때문에 라단은 거대한 의지에게 숙청당했다(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요건 갑자기 뭔소린가? 싶을 수 있는데 생각해보셈
엄마는 마리카 아빠는 라다곤이면 엘든링 세계관에서 제일 황금률에 메여있는 몸이잖아
극단적 평화주의자가 갑자기 훼까닥 해서 말레니아를 보내 라단을 시해했는데, 이게 진짜 스스로의 의지였을까?
라단 살해 자체가 거대한의지의 의지 였을 수 있다는거임
그리고 DLC에서 이 가능성을 더 키우는 단서를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축복의 인도가 정확히 미켈라단 최단루트인 점
축복의 인도에 개입 가능한 존재가 마리카랑 거대한의지 인데, 마리카가 미켈라를 죽여야 할 이유가 없잖아
그럼 저 축복은 거대한 의지의 인도라는 말이 된다. 그래서 베일, 미드라로는 인도하지 않는거임 후딱 가서 미켈라단이나 조지라고
거지를 저버린 미켈라가 여전히 신성속성 쓰는걸 보면 신성속성이 거대한의지만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고,
동시에 거대한의지가 부리는 아스테르와 메티르가 왜 신성속성과 관련이 없는지를 설명할 수 있음
거대한의지 역시 신성 그 자체가 아닌것이다.
그럼 여기서 정리 한번 하자면
-거대한 의지는 밤을 탐구하는것을 싫어한다
-거대한 의지는 자신의 숙청수단을 막는것을 싫어한다
-거대한 의지는 틈땅에 다른규율이 들어서는것을 싫어한다
-신성속성은 거지에게서만 비롯되지 않고 거지도 신성속성만 다루지 않는다
바다곰도 아니고 싫어하는게 왜이리 많음
아무튼 아름답고 귀여운 엘짐과 달리 아스테르와 메티르가 뒤틀린 모습인걸 보면, 거대한의지가 신성속성과 황금률을 선호하는것 같긴 하다
그럼 밤의 정체에 대한 단서를 더 살펴보자
3. 밤을 탐구해 만든 영원한 암흑은 마술과 기도 모두에 영향을 준다
4. 위대한 저편의 지팡이는 마술과 기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5. 미리암께서 "마술과 기도가 같은 뿌리를 갖고있다" 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이를 조합하면 다음의 가설을 얻을 수 있다
"밤은 곧 위대한 저편이며 위대한 저편에선 마술과 기도가 같다"
그 때문에 거대한 의지는 신성속성의 엘데의짐승, 마력 속성의 아스테르/메티르를 모두 부리는것이다. 애초부터 다른 게 아니었다.
또 엘밤통에선 밤의왕 이란 놈들이 마력속성 뿐 아니라 별의별 속성을 다 써대잖아?
밤과 위대한 저편이 같은 개념이라면 이것이 말이 된다.
[정리]
밤은 위대한 저편과 같으며, 밤을 탐구하는것은 위대한 저편을 탐구해 거대한 의지를 포함한 수많은 신적 존재, 힘을 탐구하는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저편에서는 마술과 기도가 구분되지 않고 서로 다른 데미지 속성들 또한 같은 본질을 갖고있다
이제 처음의 의문으로 돌아갈때이다. 밤은 그 자체로 위험한것인가? 아니면 단지 거대한 의지가 싫어할 뿐인가?
답은 둘 다이다.
보다시피 밤을 탐구한 결과물이 신을 죽이는 무기이다. 또 원류마술과 황금률원리주의의 사례를 보면 너무 깊은 탐구는 그 자체로 사람을 정신나가게 만들지
당연히 위험하고, 신이 경계할만 하다
이는 소울류의 유서깊은 클리셰이며, 블러드본에서 보여준 계몽과 유사하다.
블러드본의 주인공이 계몽을 쌓아 위대한자가 되었듯, 밤에 대한 탐구는 인간이 위대한 저편의 힘을 얻어 거대한의지에 대항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거대한의지는 밤을 탐구하는걸 막는것이다
현실에서도밤은 낮보다 천체를 더 쉽게 관측할 수 있는, 즉 위대한 저편을 탐구하기에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도 천문학에 대한 연구가 상대성이론을 거쳐 원자력이라는, 현실판 신의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줬으니까
그래서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는것은 위험하다. 어떤식으로든 세상을 무너뜨릴 씨앗이 될 수 있고 엘밤통에선 그중 매우 극단적인 유형의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거임
념글컷 너무 높은데요
바다곰 추
오
거대한 의지는 바다곰이라는 거 구나. 이해 했어.
와 이런글이 왜 이시간에있어
그래도 바다코뿔소는 아니네 다행
바다코뿔소 막아주는 속옷 입고있지?
절대로, 절대로, 침팬지처럼 소리지르면 안 돼!
우끾 우끼끼끾 우끼끼끼끼끼끼끾끼ㅣ끾!!!!!!!!!!!!!!!!!!
그럼 은둔자가 지력 신앙 둘다 s인건 밤을 탐구한 년일수도 있는거임?
그래서 까맣자너
@ㅇㅇ(211.234) 아하
오
은둔자 자식이 일종의 밤의 왕이지 않나
밤왕 잡는 문 너머로 지구에 내려오고있는 형체 보면 씨발씨발거리면서 막아야할것같다는 소리 나올것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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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속성은 몰르겠는데 메티르 패턴은 덧없는 소우주 마술이랑 같음
소우주 제외 신성인거로 기억하는데
위대한 의지가 아니라 거대한 의지인거 오늘 처음 알았네 ㄷㄷ
영문 명칭이 The Greater Will 한국어 명칭은 위대한 의지와 거대한 의지 둘 다 쓰였던 것 같음
프롬 이 미친놈들 제발 설정좀 풀어줘
우주엔 거대한의지에 준하거나 그보다더강한존재들이 널렸고 그존재들이 악의를가졌거나 호위를가졌거나도 모르겠거니와 이런애들이 특히잘보이는밤에 탐구하겠다고 이런애들자극했다간 무슨사달이날줄몰라서인건가
외계 생명체 가설이랑 비슷하네. 지구 밖에는 생명이 없거나, 있어도 서로를 모른척하고있거나
@개빡통 애초에 엘짐이랑거대한의지 애네들도 우주에서 와서 틈새의땅 먹은애들이라 경계존나하는거라 본문에서처럼 모른척이아니라 걍 시도조차못하게 하는거
좀 많이 비약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밤의 왕은 '밤' 이라는 개념의 대빵이 아니라 단순히 밤을 다루는 이들중 으뜸 인 것이고(혹은 마리카나 라다곤처럼 대행자였거나), 밤이라는 이름의 외부신은 아닐까?
달과 해와 별이 있기전엔 광활하고도 무한한 어둠(밤)이 있고, 큰 하나의 갈라짐(미친불)이 있은 후 의지가 흩뿌려져 온같 개념에 깃들었고, 파름아즈라시절의 태초의 엘데는 그 육신을 버리고 자취를 감추어 어딘가로 갔으니 밤이라는 이름의 외부신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