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중 라니와 처음 만났을때 삧에게 제안하는 대사를 보면


'너, 나를 섬기지 않겠느냐?

나는 마녀 라니. 과거에는 죽음을 훔쳤고 지금은 어두운 길을 찾고 있다.

언젠가 모든 것을 배반하고, 모든 것을 버릴 것이야.

어때, 흥미가 생기느냐?'



보다시피 어두운 길을 찾고있고

언젠가 모든걸 배반하고 버린다고

대놓고 악당이라고 티를 내고 있다




그리고 저때 했던 말을 한번 또 하는데


'··블라이드도 이지도, 나에게는 넘치는 사람들이야

내가 가려는 어두운 길의 끝을, 알고 있을 텐데

내가 언젠가 모든 것을 배반하고 버릴 것을

···아, 너도 추가해야 하나?

사람 좋은 거로는 그 사람들이랑 막상막하일 거야'



어두운 길을 가고 배반하고 버린다는걸 계속 강조한다

그럼에도 동료들에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긴 하는듯


속마음은 나름 따뜻한 라니가 정말로

희대의 개씨발련이 맞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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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월의 반지 툴팁을 보면


'어두운 보름달을 본뜬 큰 반지.

달의 여왕 라니가 반려에게 보낼 터였던

차가운 계약의 반지.


라니가 반신이라면 그 반려는 왕을 뜻한다.


그리고 반지에는 충고가 새겨져 있다.

그 누구도 이것을 가져가지 마라.

아득한 밤의 고독은 나만의 것으로 족하다'




라니는 어두운 밤의 고독은 나만의 것으로 충분하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해서 자기 자신만 고독해 지려고 했을까?




그건 라니의 이후 별의세기 조건 달성 후 라니 탑에서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역시 눈치챘나, 제법인데.

조금 더 이야기해둘까 싶었거든.

나의 규율은 황금이 아니야, 별과 달 차가운 밤의 규율이지.

나는 그것을 이 땅에서 떼어놓고 싶어.

생명과 영혼이 규율과 함께 있더라도, 그것이 아득하게 멀리 있으면 돼.

확실하게 보지도, 느끼지도, 믿지도, 접하지도, 전부 못 하는 게 좋아.

그러니 나는 규율과 함께 이 땅을 버릴 거야.

그래도, 따라와줄 거지? 하나뿐인, 나의 왕이여...'




그렇다


라니가 만든다는 어두운 길은

틈새의 땅을 어둠으로 물들이는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세상에 함께 있어선 안될 존재들을 껴안고

틈새의 땅을 떠나 어둡고 고독만이 남는

달로 홀로 떠나겠다는거였다


그 고독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준게 바로 빛 바랜 자


라니 입장에선 삧에게 반할 수 밖에 없는거다


게임 특성상 이런 감정선 표현이 제대로 안 됐지만

라니가 세상의 안정를 위해 홀로 희생 하겠다는거를

삧이 같이 가준다는 이 스토리가

얼마나 감동스러운 엔딩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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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누라니임



추가+

라니가 혈육인 라단이랑 고드윈은 왜 죽였으며

말리케스 통수는 왜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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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저 셋은 완전 황금률쪽인데

별의 운명은 황금률에 묶였기 때문에 그런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