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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한 턱을 지닌 검고 거대한 몸.

벼락을 품은 뒤틀린 몸과, 갈아버리는

이형의 이빨이 남김 없이 먹어치운다.


그 걸음을 멈추고 싶다면

독을 먹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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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날개와 땅을 기는 집게.

쏟아지는 마광은 도망갈 곳을 뺏고

멈춰서는 자는 집게의 먹이가 된다.


들이마신 독은 이윽고 스스로는 떨칠 수

없는 기생충이 되어 숙주를 집어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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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 숨은 선사시대의 용.

역사의 분기점에는 차가운 안개를 두른

큰 그림자의 두 눈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냉기는 생명에 존재하는 열을

손쉽게 빼앗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