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땅은 원래 틈새의 땅의 중심지였고, 밤빛눈의 여왕과 수족들이 다스리던 세계였는데
그림자나무라는 삶과 죽음이 뒤섞인 원시생명 나무를 섬기는 곳이었던것 같음
도가니 기사나 뿔인간들도 전부 여기에서 기원한 것들
그러다 이 동네 인신공양에 시달리던 무녀가 지들의 숭배대상인 거대한의지에게 빌어서 엘더 짐승을 소환하고
엘더짐승은 그림자땅 밖에 황금나무 심고 그림자땅을 통째로 봉인해버린다음
황금나무 시대에 생겨나는 수많은 더러운걸 전부 그림자땅에 짬처리하는 오물통처럼 만들어버림
죽은 혼들도 그림자나무로 보내져서 여기서 더러운게 걸러진다음, 현생의 황금나무로 혼이 재송출되는 과정이었을듯
그리고 마리카는 지 아들인 메스메르를 그림자땅에 보내서 총독부 세우고, 뿔들 밖으로 못 기어나오도록 막아놓은거 같음
가끔 모그나 모르고트같은 뿔들이 태어나는건 황금나무가 미처 거르지 못한 옛시절의 버그 같은거
그리고 이 상태로 그런데로 잘 먹고 살았는데, 마리카가 엘든링 뽀개면서 균열이 생기고
앰살당한 고드윈도 성불하지 못하고 몸뚱이가 그림자나무와 황금나무 중간턱에 걸려서 현세인 그림자나무로 스멀스멀 기어나옴
언데드도 생겨나고 개판됨
그리고 이 시점에서 미켈라의 고드윈 재탄이 스토리의 중심선에 나올텐데
사실 게임 시점에서 틈새의 땅의 가장 큰 문제는 파쇄전쟁 여파가 아니라, 고드윈 재탄의 실패로 인한 언데드 범람이 문제인거 같음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로데일 1층 서민가를 보면 언데드 시체가 산처럼 쌓여있음, 틈새의 땅 전체가 라쿤시티화 되어가고 있는듯
그래서 미켈라는 가장 큰 문제인 고드윈의 재탄을 수행하려 하는데, 다 어긋나고, 본인은 고치째로 모그한테 납치되어 모그 핏물에 익사해서 사망함
그런데 이게 전화위복을 가져온게, 숨겨진 사후세계인 그림자땅을 미켈라가 발견하게 된거임
그리고 미켈라는 그림자나무에 병신같이 낑겨있는 고드윈을 발견하고, 차라리 옛시절의 생명의 원천이었던 그림자나무를 토대로 고드윈을 선악이 뒤섞인 존재로 재탄시켜서
세계의 질서를 새롭게 재편하려고 하는
그런 스토리 같음
라니의 별의 세기 엔딩과 비슷한 구조의, 인간의 자유의지를 극대화한 열린 엔딩을 추구하는거지
원래 스토리가 라단인데
이거 비슷하게 가야했던게 자연스러웠다봄 들크 유출전에도 다수가 비슷하게 추측했고 라단등장이 ㅈㄴ 이질적이야 - dc App
거긴 몇번째 지구임?
작년에 메스메르가 보스인 dlc1편 나오고, 올해 고드윈이 보스인 dlc2편 나옴
개추
근데 그림자 나무는 황금나무 탄생과 동시에 생겼다고 하지 않나? 황금나무 그림자에서 탄생한 게 그림자 나무라고 아는데. 마리카가 신의 문에서 엘데의 유성 불러서 그때 엘짐이 황금나무로 변한거고. 원래 마리카 이전 그림자땅엔 황금나무나 그림자 나무도 없던 거 아님?
밀밭이 원레 사후세계 비유 아니었냐 죽어서 그림자땅 가는건 신선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