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나는 특대앉공이 안되는가
일자무식의 상태로 7개월간 엘 야생투기장을 굴러다니면서 얻은 꺠달음 중의 하나는,
일부 무기군의 경우 앉은 상태로 공격하는 것이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소앉찌 부릉부릉 하는 투사들과 특대를 들고와서 절구마냥 찍어대는 투사들은 무슨 크툴루신화에 나올법한 기어다니는 공포 같았다
그걸 한국말로는 앉공이고 외국말로는 애니메이션캔슬 중 하나인 크라우치 캔슬(crouch cancel)이라고 부른다는걸 최근에 알게 됐음
그게 같은종류인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여튼
근데 나는 그게 재현이 안되거나 아주 어쩌다 되는데 왜 그게 되는지 알지못했음
여튼 오늘도 투기장에서 그걸 당했는데,
특히 긴이빨 쌍수를 든 투사들이 이것만 하고 있으면 아주 성가시다
긴이빨쌍수앉공한번 맞았다고 피 1/3이 삭제되는 모습이다
만약 특대로 걍 찍어버리지 않고 굴렀으면 뒤졌을것
이걸 해보기 위해 여러 무기를 들고 관문앞폐허로 갔음
몇 가지의 실험 결과 두가지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a. 선행연구의 사실 확인
b. 지금까지 실패한 원인
# 1-1. 일단 해봄
이게 사람상대로는 잘 안되었다는게 문제였음
알고보니 이것도 타이밍을 비틀 수 있었음
#1-2. 앉자마자 바로 약공갈기는 경우
#1-2. 앉았다 일어서자마자 약공을 갈기는 경우
- 오래된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앉았다 일어서고나서도 일정 시간(1초인지 0.X초인지 까먹음) 앉아있는 것처럼 여겨진다고 했음
- 실제 해보니 진짜 그랬다
#1-3. 앉았다 일어서서 좀더(체감상 1초) 기다리고 약공
- 정말로 일반 평타가 아니라 앉공이 나갔다
아 그래서 내가 밥먹듯이 구르기캐치 당하고 찜질을 당했구나!
즉 앉은상태로 바로 찍어버릴지 / 앉았다 일어서자마자 바로 찍을지 / 앉았다 0.5-1초 기다렸다가 찍어버릴지 최소 3지선다가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었음
그러면 지금까지 본인은 왜 저게 안됐는가:
#2. 실패의 원인
앉은상태로 걸어가거나 대시하면서 약공치면 앉공이 안나감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오 그거 앉공 선택지가 여러개였구나.. 양념치킨 쓰면서도 몰랐네
나도오늘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