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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내가굽든 남이굽든 맛 차이가 크지 않지만,

남이 해주는걸 먹는게 편한법이다.

이때 고기굽기 부심이 있는 친구가 나서서

'고기는 이렇게 구워야 제맛이야!' 하며 재주를 부리면

기회를 포착하고 달려들어 폭풍같은 칭찬을 해줘야한다.

그럼 남은 고기는 모두 그 친구가 도맡아 굽게되며

나는 편하게 받아먹는것에 열중할수있다.








오더도 마찬가지다.

'동선은 이렇게 짜야 제맛이야!' 하며 앞장서는 프붕이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찬사를 퍼부어 줘라.

" 니 동선 쩐다. "

" 이야 이렇게 최적화를 잘해놓다니. "

이러면 어깨가 으쓱으쓱 올라간 프붕이가

남은 시간동안 모든 동선을 최적화 하려고 머리를 굴릴거고

나는 프붕이가 짜놓은 동선을 받아먹기만 하면 된다.





고로 오더를 칭찬하는건

고기굽는 사람을 칭찬하는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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