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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중앙, 황금빛 마법진 위에 양 머리 달린 악마 리브라가 서 있다.


근육질의 털복숭이 몸은 좌우로 덜컹이며,


말도 안 되는 유연성으로 허리를 꺾고는,


그 거대한 엉덩이를 씰룩씰룩 좌우로 튕기고 있다.


등에는 흐릿한 발광 마법의 잔광이 흘러가고,


그 와중에도 리브라는 ‘밤의 기운’을 이용해 엉덩이 떨림에 리듬을 싣는다.


양 손은 하늘을 향해 들고 있고, 한 손엔 발광 마법,


다른 손엔 황금 마력으로 만든 마이크(!)를 들고 있다.


배경엔 엘든링식 던전 벽화들이 있고,



한 구석엔 경악하는 레이디가가 그를 바라보며 말한다



“저게… 저게 밤의 통치자라고?”


“아니, 저건 그냥 밤의 클럽 DJ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