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적의를 품고 있으면서도
손을 대지 않고 노려보기만 한다
그것이 평화라는 것이다


무게는 곧 강함이다.
그것은 누군가를 지키는 강함이다.


너무나도 거대한 이런 힘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
그 땅의 미치광이들은
그런 사실조차 떠올리지 못했다


규율이라 할 수 없는 어두운 마음에서 태어났고
그렇기에 무르고 비틀려있었다


엘드리치는 암월의 신을 먹고 지지 부진한 가운데 꿈을 꾸었다
은밀하게 감춰진 하얀 소녀의 꿈을


모든 것의 근원인 소울을 원치 않고
그저 지금처럼만 있으려 하는 것 또한
하나의 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