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밤통하면서 설정딸치다가 그냥 싸지름
좀 유치함. 재미있게 봐주면 정말 감사
멀기트
이것은, 파쇄전쟁이 끝난 후 많은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
스톰빌 성,
고기들이 매달려 있다.
크고, 작고, 비틀려있기도 하다.
그 방에는 이형의 노인.
팔이 생겼다가, 거칠게 뜯어냈다.
이번에는 다리가 생겼다가, 도끼로 찍어내린다.
"이! 쓸모! 없는! 쓰레기들 같으니!!!"
노인의 눈은 이미 맛이 가 있었다.
방은 사방이 피투성이다.
인기척이 뒤에서 난다.
"이 미천한 놈들이...! 작업중일 때는 방해해지 말라고 했는데...!"
그가 뒤를 돌아본다.
보이는 것은 수많은 시체.
그의 군병들이다.
그리고, 잘린 머리와 수가 이상하게 많은 잘린 팔다리들.
"황금의 고드릭"
기품있지만 중후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형의 노인은 고개를 들었다.
응접실의 난간 위에, 형체가 서 있었다.
"흉...조라고...?"
그는 본능적으로 움츠리고 쥐고 있는 도끼를 꽉 붙잡았다.
"여긴 어떻게 들어 온거지?"
흉조는 말이 없었다.
그는 뛰어서 바로 바닥에 착지했다.
그는 그를 바라보다가 슬쩍, 옆에 걸린 그림을 보았다.
"멋진 그림이군."
그가 품평하듯 턱을 짚었다.
"아까울 정도다."
노인에게 이 상황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성에 침입자를 허용한 것도 모자라, 부하가 전멸하다니...!
그러나 그는 미친 불같은 눈으로 노려보기만 할 뿐이었다.
데미갓.
이 틈새의 땅 최강의 존재 중 하나인 그가 왜.
노인은 어렴풋이 느꼈다.
이 자는 나보다 강하다고.
"충고를 하러 왔다. 고드릭"
침입자는 지팡이를 짚으며 뚜벅뚜벅 다가왔다.
"힘을 키우는 것에 열중인 모양이군."
노인은 말없이 보고 있었다.
사람 키보다 긴, 거대한 도끼를 양 손으로 쥐어들고.
"머지 않아 빛바랜 자들이 온다"
"...빛 바랜 자?"
"덜떨어진 너라도 알고는 있겠지? 먼 옛날... 여왕 마리카에 의해 축복이 거두어진 존재들"
"...그 딴 하등한 놈들이 뭐 어쨌다는 거냐"
흉조는 뿔을 약깐 치켜떴다.
그가 한심해서 견딜 수 없다는 듯, 혀를 찼다.
"전왕 고드프리"
그의 말에 노인은 두 눈이 분노와 경악으로 크게 떠졌다.
"위대한 이름을 함부로 놀리는거냐...!"
"...그도 빛 바랜 자다."
다음 말은 노인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상황 파악이 좀 되었나? 틈새의 땅 전체의 위기라는 거다."
"곧 빛바랜 자들이 줄줄이 림그레이브로 올 것이다"
"그들의 목적지는, 당연히 여기, 스톰빌 성이지"
"너의 목... 너의 룬을 노리고 올 것이다"
노인은 조금 차분해졌지만, 표정은 여전히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걸 어떻게 장담하는 거냐"
"...나의 눈은 어디에든 있다"
"그들은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노인은 도끼를 큰 소리가 나게 내려놓고 너스레를 떤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 오합지졸 따위는 무섭지 않다"
"오, 그게 아니지. 이건 너에게도 분명 이득이 되는 일인데"
노인의 귀가 반응했다. 흉조는 미소지었다.
"그들을 잡아서 접목하라. 너의 권능... 최대한 발휘하는 거다"
"모든 빛바랜 자를 잡아먹으면 너는 최강이 될 거다"
마지막 말은 노인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전왕께서 귀환하시면... 그대의 늠름한 위용을 치하하실 것이다"
흉조는 그의 마음이 움직였음을 확신했다.
그는 높게 뛰어오른 후 성벽 위에 착지했다.
"그럼, 잘 부탁한다. 황금의 고드릭"
그는 바람같이 사라졌다.
스톰빌 성문의 높은 망루,
흉조는 가만히 생각했다.
"얼간이 고드릭은 그들에게 결국 돌파당할 것이다"
"빛바랜 자들이 로데일에 들어오면 골치 아파진다."
"약탈의 야망에 휩싸인 그들은 분명 왕좌를 노릴 것이다."
칠흑의 기병, 황금빛 기병. 그의 눈.
그는 모든 것을 동원하기로 한다.
자기 자신까지도.
"내가 그 불을 꺼트려 주겠다"
빛바랜자말고 룬베어를 접목하게해줬으면 돌파안당했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