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여 설령 그대가 신을 믿지 않을 지라도



나는 그대를 믿고자 함이니 나의 속죄를 들어주시오



나는 어리석었소, 어리석었기에 귀한것을 내쳐 버렸소.



나는 오만하였소, 오만하였기에 완벽한것 이외의 모든것을 버렸소.



나는 두려워하였소, 두려웠기 때문에 손에 쥔 것을 결코 놓지 않고 어둡게 해가 지는 것을 보았소.



첫번강도가 왔을때, 그들은 내가 마당에 버린 귀한것들을 보고는 비웃으며 불을 질렀소.


"저런 곳엔 아무것도 없다."



두번째 강도가 왔을때, 그들은 내가 가진 완벽한 것들을 보고는 비웃으며 빼앗아 내게 집어던졌소.


"들고 있어 봤자 네 피를 더 흐르게 하는데 쓰일 뿐이다."



세번째 강도가 왔을때, 그들은 피투성이에 빈털털이인 내가 바닥에 웅크린 것을 보고는 비웃으며 나를 언덕 아래로 걷어차 굴러내려가게 만들었소.


"스스로의 목숨은 놓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단지 그 뿐이다."

 


그리하여 낯선 이여, 그대에게 가르침을 청하고자 하니


하나, 심도유물은 머크나 왕의 증표로 얻는가? 아니면 다른 자원으로 얻는가?

하나, 머크와 증표를 아껴두어야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옵션이 추가될때까지 기다려야하는가?

하나, 앞선 모든 질문들은 무의미한가? 우리에게 새 시대가 오기까지 한주남짓밖에 남지 않았거늘 우린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