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곤 성우 ㅁㅊ 진짜 개지리더라
처음 입장했을때 소환사인을 못봄
죽고 다시 리트하는데 바닥에 노란 사인있길래.. 뭐지? 하고 눌렀는데
에이곤이 나오면서 커스~~~ 유 베이이일!! 외치는데
갑자기 용암 피라도 주입받은것처럼 몸이 뜨거워지더니 용기 백배가 되는거 아니겠음
이 감정.. 그래 분명.. 나는 과거에 이걸 느껴본적이 있어
반지의 제왕 3편 왕의 귀환에서 세오덴 왕의 연설
세오덴 왕과 그의 병사들이 말을 이끌고 사지를 향해 질주하는 모습.
중간계의 명운을 걸고 예견된 죽음과 공포 앞에서 용기를 품고 돌격하던 그 모습!
그 찬란한 비극!
베일 죽고 에이곤이 유 쉘미 헌트 미 노 롱거!
이렇게 외치는데 중간에 살떨리는 목소리가.. 날 평생이나 괴롭혀온 트라우마에게 승리를 거두고
지금도 여전히 두렵지만 그래도 널 이겨내서 극복했다는 선언을 하는 모습이
에이곤의 희열감, 고양감, 공포감, 안도감.. 이 모든것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있더라
용기란 두려움을 모르는게 아님
한치의 앞도 보이지 않는 동굴속에서 벌벌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한발자국을 내딛는건데.. 딱 에이곤 그 자체였음
마지막에 방울하고 에이곤 장비를 줍고 뭔가 씁쓸하더라
그래도 뭔가 만족하고 웃으면서 죽었을거같음
진짜 게임인데 이 정도 감정을 느낀게 얼마만이냐.. ㅈ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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