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둔자는 그녀의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녀의 마술 지식이 부족하거나 원탁에 보관되어 있는 마도서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

다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또 다시 밤의 왕을 처치하고 돌아오는 레이디의 모습이 그 원인이었다.

요즘따라 왠지 쓸쓸해보이는 무녀의 슬픈 눈빛은 왠지 모르게 마녀가 그녀에게 마음이 가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의 전부는 절대 아니었다.

마녀는 땀으로 젖어 무녀의 부드럽고도 매끈한 몸매를 가리면서도 동시에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제복이 너무나도 신경 쓰였다.

또한 그녀의 붉게 상기된 뺨과 입술은 마치 탐스럽게 익은 로어 열매와도 같았기에, 마녀의 가슴 속에는 그 금단의 과실을 한 번만이라도 따먹고 싶은 욕망이 들끓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디는 원탁의 무녀이자 그녀의 동료, 친애하는 추적자의 여동생이었다.

마녀는 원탁과 림벨드의 평화를 위해서는 절대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원탁의 무녀에게 품은 음탕한 흑심이 그녀 스스로의 피부빛은 물론, 림벨드를 공포에 물들이는 밤의 어둠보다도 시꺼멓다는 사실은 그녀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다.

아아, 그녀의 달콤한 진홍빛 입술, 그녀의 빛나는 황금빛 머리카락, 그녀의 부드럽고 매끈한 허벅지와 엉덩이.

한낱 음란한 욕망에 굴복한 마녀는 결국 과거 익인들에게 저지른 것보다 더한 중죄를 저지르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레이디는 밤의 왕으로부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약초 우린 물에 몸을 닦은 뒤 자신의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번엔 조금 무리했어.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는다면 좋을텐데."

그녀는 작은 소리로 읊조린 뒤, 욱신거리는 어깨를 살포시 왼손으로 쓰다듬으며 포근한 침대에 누웠다.

밤이 황금 나무를 집어삼키고 모든 생명을 무자비하게 잠식시키기 이전의 시절, 오랫동안 잊었던 어릴 적의 일이 그녀의 머릿속에 멤돌았다.

비가 잔뜩 쏟아져 온 들판을 적실 때, 추위에 떨던 나를 꼭 안아주던 오라버니.

몸이 안 좋거나 아플 때면, 그녀는 어릴 적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오라버니의 따뜻한 포옹을 추억하며 잠에 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녀는 어깨에 약한 통증을 느끼며 눈을 살며시 떴다.

"아....일어났구나. 혹시 아팠다면 미안해."

그녀의 눈앞에 있는 사람은 오라버니가 아니라, 원탁의 엉뚱한 괴짜 마녀였다.

그녀의 손은 부상 입은 무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내 방엔 왜 들어온 거지?"

"그냥......너가 외로워 보였거든."

무녀는 밤의 전진을 막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적을 처리하며 그들의 마지막 숨결을 느꼈다.

그러나 마녀의 부드러운 입술로부터 느껴지는 가벼운 숨결은 너무나도 다르고도 새로운 감각이었다.

따뜻하고도 생명이 느껴지는 숨결, 그것을 가볍게 내뿜는 마녀의 입술이 무녀의 가녀린 목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아......"

마녀의 짙은 빛 입술은 목으로부터 쇄골까지 부드럽게 키스를 하며 점차 무녀의 가슴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멈춰.......내겐 오라버니 뿐인걸.........."

무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움찔거리기만 할 뿐, 전혀 저항하려 들지 않았다.

아니, 도리여 그녀의 지친 몸은 점차 뜨거워지며 이 엉뚱하고도 응큼한 마녀의 리드에 몸을 전부 맡기고 있는 것이었다.

"나도 알고 있어......하지만 난 너무 오랫동안 참아왔는걸......."

이내 상기된 얼굴로 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마녀는 무녀의 로브를 천천히 벗기며 그녀의 부드러운 쌍월을 드러내었고, 그것을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하였다.

"아....."

무녀는 가볍고도 음란한 탄성은 은자의 어두운 마을 더욱 밤에 잠식하기에 충분하였다.

두 여인은 점차 서로의 가슴을 밀착시키며 서로의 온기를 느꼈고, 그녀들의 숲에 은밀하게 숨겨진 마리카의 쐐기는 점차 물에 조금씩 적셔져 속옷을 질척하게 만들고 있었다.

"후후....너 때문에 내가 연구에 집중을 못하고 있으니 책임져 줘야겠어......"

마침내 마녀의 못된 손은 무녀의 속옷 안으로 들어가 물에 젖은 쐐기를 찾아내고자 부드럽게 수풀을 쓰다듬기 시작하였다.

"아......거...거긴 안 돼........."























"새끼, 기열!!!"


그 순간 황근출 해병님께서 발정난 호랑이처럼 뛰쳐나와 감히 기열계집 간의 저급한 전우애 묘사를 써내려가던 기열 씹통떡을 한순간에 6974조각으로 토막내시어 해병 동파육으로 만드셨다!

비록 황근출 해병님께선 곧바로 시청하시던 프리큐어 69화를 계속 시청하시러 사라지심으로써 스스로 별 다를 바 없는 기열 씹덕임을 인정하는 꼴이었으나, 따뜻한 해병 동파육 한 접시에 오도해병들부터 아쎄이들까지 든든하게 배가 부를 수 있었으니 어찌됐든 모칠 좋고 톤정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라이라이 차차차
헤이 빠빠리빠!

부라보!

부라보 해 병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