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곡식의 마침이며, 삶의 시작이라.

사람은 밥을 떠나 살지 못하고,
밥은 사람을 떠나 존재하지 못하니,
하늘과 땅이 맺어준 인연이 바로 밥이로다.

밥 한 그릇의 무게는 겨우 몇 냥에 지나지 않으나,
그 속에는 봄비와 여름볕, 가을바람과 겨울눈이 응축되어 있네.
한 숟갈의 흰 빛이 곧 태양의 파편이요,
한 사발의 향기가 곧 만물의 합창이라.

고기와 반찬은 밥을 따르는 그림자에 불과하고,
국과 찌개는 밥을 빛내는 곁불일 뿐.
밥이 없으면 천하의 진미도 그저 허공을 떠도는 안개 같으니,
밥이야말로 만식(萬食)의 근본이 아니겠는가.

밥을 지켜라, 밥을 찬양하라.
밥은 곧 생명이요, 밥은 곧 사람이다.

dy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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