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한참 즐기는 와중에 초쳐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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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심도 나오기 전에 엘밤통을 되게 재밌게 했어

추적자가 무기 나오는대로 쓸 수 있으니까

로그라이크 하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이 했고


강화 보스 나올 때마다 솔플로 가서 도전해서 깨보고

"건방떨지 마라 괴물"하면서 자아도취에 빠지고

야생에서 못하거나 고집있는 사람 만나도 어떻게든 깨지니까 재밌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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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심도 컨텐츠는 솔직히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높은 난이도, 심층 유물, 더더욱 랜덤요소에 흥미가 갔고

심도 1 ~ 2정도는 되게 재밌게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항아리 게임 하는 기분 밖에 안들더라

시작 지점 몬스터가 약공을 끝까지 쳐야 죽는 게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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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불쾌한 건 고추장 묻은 놈들인데

이새끼들 한 대 한 대가 필살기급이라 맞으면 급사하잖아


맷집을 챙겨보려고 잠재한 힘에서 일부러 체력 고르고

경감옵 위주로 챙겨보는데도 죽는 건 똑같더라


집중해서 잘 피하면 되겠지 생각은 하지만

공방전이 계속 이어지면 결국 느슨해지고

피로가 누적되니까 한 번씩 피할 것도 못피해


교회 들르는 것도 에스트 쓰기도 전에 죽을텐데

굳이 들러야 하나 회의감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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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장비도 솔직히 그냥 옵션 두줄만 주던가

왜 시발 패널티를 붙여둔거냐?


전에는 원하는 무기나, 쓸만한 옵션이기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감안할만한 패널티인가도 따져봐야 해


유물은 원탁에서 여유롭게 비교해갈 수라도 있지

안그래도 시간에 쫓기는 게임에 몹도 단단해 빠듯한데

언제 하나 하나 비교하고 앉았냐?


장비에까지 패널티 붙인 건 솔직히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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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 존나 돌리고 남는 게 없는 것도 크다고 본다


존나 울며 겨자먹기로 깨봐야 얻는 건

높은 심도 달성했다는 성취감이랑

갤에 올려서 유저들한테 받는 1회성 리스펙이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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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멀티할 때 한 켠에 이렇게

내가 달성한 심도가 뜨기라도 하면

타인에게 받는 리스펙의 시선을 느끼기라도 할 수 있지


스트레스 ㅈㄴ받아가며 심도 ㅈㄴ 높여놔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남는 게 없는 것도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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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유물은 심도에서만 적용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심층 유물 실컷 얻어놨는데

심도 좀 높아지니까 좆같아져서 안가게 되고

쓰레기 뭉치만 생겼잖아 씨발


니미 시발 일겜가서 매지컬 무뢰한이랑 근특대 뽁 하고 싶다고


결국 좆빠지게 게임해봐야 남는 게 없는데

반복 플레이를 왜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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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도 시발 죽기는 똑같이 죽고


근딜들은 특정 마술/기도 강화가 없으니까

딜인플레를 따라갈 수가 없어


무뢰한 목숨을 건 혼신의 쌍특대 점공할 때

철눈이 표식 슥슥챱 ㅋ 긋는 게 훨씬 잘 먹히는데

시발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심도는 갈수록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아서

나는 따로 조정 이루어지기 전까지 일겜에 숨어있을 거 같다

니들 즐기는데 초쳐서 미안하고 즐기고 있는 애들은 잘 즐기다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