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읽기 귀찮은 사람은 뽁콘만 달고 가주세요)


오늘 지인분께서 돌아가셨어요. 죽음이라는 건 정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항상 가까운 사람들의 이별을 마음속으로 준비해두고 있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죽음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순간이니까요. 우리는 평소처럼 열심히, 혹은 즐겁게, 적어도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살아가면 되는 거예요. 누구에게나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어요. 누군가 나보다 잘났다고 해서, 혹은 못났다고 해서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방식대로 나아가면 언젠가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부끄럽게도 저는 누군가에게 훈수를 둘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정작 열심히 살아가기는커녕 앞서 말했던 후회만 잔뜩 남기는 사람이에요. 어제보단 조금 나아지자는 마음으로 다짐하고, 좌절하고, 또 다짐하며 방황하는 한 명의 범인이에요. 단지 오늘 한 가지 깨달았던 점은, 아무리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고 한들, 죽음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들에게 무언가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장 태도가 바뀔 필요 없어요. 그러니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한 마디 정도는 건네보는게 어때요?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라구요? 그래도.... 적어도, 후회나 미련을 남기지 않도록 해요. 지나간 일을 후회하는 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잖아요.
다소 우울한 얘길 했는데 커뮤에서 이런 글을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어쨌든 마무리는 뽁콘이에요. 저는 뽁콘행복전도를 멈추어선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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