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프롬 소울류를 세키로만 먹은놈임, 닼3은 예전에 소울류 입문으로 해보다가 탈주쳤었는데 그뒤로 안만지고 미루고 있었음.
그래서 닼3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친구가 하도 츄라이해서 엘든링을 먼저 시작했음.
일단 소울류에서 맵이랑 탈 것이 있는게 참 편했음. 오픈월드식이라 맵없으면 창날것 같아서 양심상 넣어둔것 같긴한데, 그래도 지도에 핑찍으면 빛기둥생기는 편의성을 챙겨준것 만으로도 감지덕지했음.
그리고 닼소나 블본같은 소울류 겜들은 거의 어둡고 탁한 배경이란 인상이 강했는데(세키로는 이것들 보단 좀 밝은편이긴 한데 묘하게 막 밝은 느낌도 아니였던 것 같음) 엘든링은 황금나무가 거의 모든곳에서 보이기 때문인지 되게 화사하고 밝은 곳이 많아서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음.
특히 몇몇 보스전하면서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레날라는 만월을 배경으로 한 큰 호수에서 전투하잖음? 여기서 레날라 마법까지 겹쳐지니까 되게 예쁘더라고ㅇㅇ, 얘 말고도 말레니아 보스방의 은은한 분위기, 엘데짐승방의 우주같은 배경 등등 내가 알던 무거운 분위기의 소울류 보스전과는 달리 참 눈이 즐겁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다른 얘기로 좀 바꾸자면, 점프키도 따로 둔 게 좀 신기했고 편해서 좋았음. 덕분에 점프맵 때문에 좆같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소울류에서 점프로 몇몇 보스 장판 패턴 피하는것도 처음해보는거라 좀 어색했는데 신선했음.
그리고 뭣보다 영체로 보스 다구리깔수 있어서 손 딸려도 금방금방 밀 수 있게끔 돼있어서 좋았음. 오히려 보스들보다 중간에 있는 도가니 기사 잡는게 더 좆같았어 시2발.
다만 내가 좀 길치라 비선형 구조를 잘 못따라가는데, 큰 맵까지 더해지니 친구 가이드 없었으면 아예 진행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 예로 초반 멀기트 잡다 '시발 어케쳐잡으란거지' 하고 머리싸매니까 친구가 인근지역 먹을 곳 다 체크해주고 무기강화, 영체, 전회 챙겨가니까 허무할만큼 쉽게 잡혀서 좀 어이없었음.
맵도 존나넓어서 어쩔때는 말타도 멀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고, 말 소환 안되는데 지역 존나 넓은곳도 좀 짜증나게 느껴졌음. 도읍 로데일인가 거기 밀 때 특히 짜증나더라ㅇㅇ...
그리고 맵에 좀 축복 검색기능이 있으면 좋겠음. 나중가면 축복 ㅈㄴ찍혀있어서 환공포증 생길 것 같이 맵에 노란 동그라미 빽빽해지는데, 나중가면 헷갈렸어.
이거 외에는 다 좋았다. 보스전 난이도도 영체 덕분인지 대부분 되게 쉽게 느껴졌음. 처음 트리가드 쳐박았을 때랑 말레니아 말고는 영체 끼고 10트 넘긴보스 없는듯. 영체가 어그로 다빨아줘서.
솔직히 스토리는...이해안됨...이것저것 먹고 길찾느라 스토리엔 오히려 집중 못한것도 있긴한데 애들 말하는걸 다 흡수를 못하겠더라. 그냥 유튭같은거나 글로 정리된것좀 볼려고ㅇㅇ...세키로는 좀 직관적인 편이라 대강 이해 됐는데 엘든링은 뭐가 많더라.
암튼 겜 재밌게했다.
1회차 75시간이나 걸릴줄 몰랐는데 겜 볼륨 어지간히 크긴하다.
담 회차는 법사트리 타려고 탈리스만이랑 지팡이도 다 주워놨으니 조만간 2회차 돌리려고.
마지막으로 셀브스 뒤져서 마력전갈 복지 요청했는데, 야무지게 지원 박아준 프롬갤에게 감사의 그랜절 올림.
요약좀
겜 하면서 전체적으로 눈이 즐거웠음, 비선형구조는 어지러웠음, 영체는 신임
굿 즐겜
나도 닼소3 샀다가 런치고 엘든링으로 소울류 다시 시작했는데 엘든링 질리도록 퍼먹고 닼소3 하니까 맛있더라 엘든링 질리면 닼소3 다시해보셈
엘든링도 회차좀 돌리고 질릴쯤 닼3 넘어가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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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찢길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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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라인도 뭐가 많더라ㅇㅇ...
스토리는 나도 아직까지 잘 모름 ㅋㅋㅋㅋ
dlc안함?
생각중이긴 한데 막보 악명을 듣기도 했고 친구가 맵도 약간 좆같다고 하길래 고민중
그거때문에 안하는건 개손해임
@질문용반고닉 돈 생기면 사서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