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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치고 정원에서 산책중이던 추적자는 고뇌를 멈출수 없었다.


"그렇지? 너 또한 화가를 내심 흠모하고있었잔아"


"......"


언제나 그렇지만 도가니 기사는 말이 없다.


"....."


뚜벅뚜벅....

그들은 결의를 다진듯 서로 악수를 건냈다.


다음날 오후


바닷가를 산책중이던 무녀는 난데없이 날아온 도기를 피해

천박하게 가랑이를 벌리며 공중으로 솓구쳤다.


"집행자,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죠"


"....."


당연하지만 그는 아무말이 없다.


참다못한 레이디는 흡사 사냥개의 보법과같은 속도로 질주하여

마력이 담긴 단검을 휘둘렀다.


캉- 챙- 캉-


허나 그는 언제나 황금나무의 도가니 기사이자 집행자.

그녀의 공격은 물을 가르듯 모두 빗겨 지나가버린다.


이내 요도가 황금빛으로 빛나자

도신을 해방하여 순식간에 레이디를 베어 지나갔다.


'크읍... 눈으로 쫒을수가 없다.'


그녀는 결국 바지춤의 지팡이를 꺼내들고 그를 응시한다.


"이젠 더 이상 봐주지않아요. 도가 지나...."


'엇....'


집행자의 공격에 위화감을 느낀 그녀였으나 너무 늦게알아차렸다.

깃털이 날리듯 레이디의 정복은 하늘로 뿔뿔히 흩어지고 있었다.


언덕위에서 몰래 지켜보던 추적자는 집사에게서 빌린 망원경을 품안에서 꺼내들었다.

밤마다 사랑을 나누는 둘이었지만 언제나 투명화로 몸을 숨기는 레이디의 그곳.

언제나 그는 궁금증에 참을 수 없었다.


'노... 노란색...... 털도.... 윾두도...!'


도가니 기사는 할복하고 황금의 파편이되어 틈새의 땅으로 도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