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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탐구하는 은둔자.

림벨드에 위치한 조그마한 도서관으로는 그녀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줄 수 없었다.


옛 데미갓의 영향력이 사그러들지 않은 붉으스름한 안개가 뒤덮은 부패의 땅.

어쩌면 이곳에 그녀가 찾던것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발랑까진 무녀가 뭘 안다고 내 앞길을 막아. 그래봤자 창부주제에'


그녀는 투명망토를 뒤집어쓰고 자신에게 정화의 마술을 영창했다.


'변방의 시골 무녀가 이런걸 가지고 있기엔 과분하지'


그녀는 아직 빛이 바래지않은 축복을 발견했다.

어쩌면 아직 이곳에서도 빛바랜자를 인도하기위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었을터.

그리 멀지 않은 언덕위 작은 성채가보이자 그녀는 발걸음을 옮겼다.


푸석푸석한 나뭇잎이 갈라지는 소리.


그와 반대로 이질적으로 들리는 날개짓 소리에 지팡이를 꺼내들어 경계한다.

뒤를 돌아 마술을 영창하지만 이미 벌레의 독침에 찔려버렸다.


'끕.....'


정화 마술은 어디까지나 부유하는 부패의 공기를 위함으로

체내에 침투해버린 부패로인해 이내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눈을뜬 그녀는 정신이 차려지자

몸의 위화감에 공포가 자리잡는다.


배가 불룩튀어나오고 가슴이 무거워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고

밀려오는 고통과 쾌락에 몸부림친다.


'아.. 레이디.... 제발.... 나를 말리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