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 파쇄 전쟁글보고 다시 떠오른 건데 라단은 분명 본편에서는 삧한테 죽기 직전까지 저항했었음.

미켈라랑 약속을 떠올렸을지 몰라도 그거 싫어서 부패에 미치고 뒤져가면서도 계속 버텼었음.


근데 이 새끼가 들크 가니까 갑자기 협력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이에 관해 어떠한 설명도 없음.


실은 미켈라가 매료했다? 얘가 한번 매료가 깨졌으니 라단에게 매료를 걸지 못했을 거란 관점도 있는데 신이 된 미켈라는 다시 매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음. 근데 미켈라는 분명 신이 되어 나올 때 "형님. 부활하셨군요." 하고 오랜만에 본 듯한 말을 함. 이걸로 보아 매료하진 않았을 것 같음.


자신이 패배하면 미켈라의 왕이 되어주기로 약속했으니 죽고 나서 패배를 인정했다는 해석도 있고 나의 경우엔 죽었는데 다시 되살려준다는 걸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 협력했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건 결국 인게임 내 오피셜이 없음.


모두가 기대하던 고드윈에서 틀었으면 본편에서 격렬히 저항하던 새끼가 왜 갑자기 미켈라에게 협력하는지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줬어야 하는데 진짜 아무 설명도 없음. 그냥 모그 육체로 라단 형아 부활시켰다. 이게 다임.


덕분에 라단 이미지는 상남자에서 호모 해병으로 전락했음.

차라리 미켈라가 자기에게 협력해주면 적사자 및 자기 가족을 도와주기로 했다 이런 식의 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 있었으면 보스전은 욕처먹을지라도 이미지는 어느 정도 멀쩡했을 텐데 라단 관련 무기에 쓰여 있는 툴팁은 [왕은 중력만 있는 게 아니라 기량과 근력도 갖췄다.] 이런식의 빨아주는 문구들 뿐이라 어처구니가 없음. 원피스 오뎅 보는 느낌이었음.


제작진 애들이 지금까지도 두루뭉실한 스토리 유저들이 입맛대로 해석하니까 이번에도 대충 뭉그러뜨린 것 같은데 라단이 왜 언제부터 미켈라에게 협력했는지 전후사정 정도는 설명해 줬어야 최소한의 개연성이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