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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없는 흉조의 아이로 태어나고도
모르고트는 황금 나무의 수호자로 있고자 했다.
사랑받았기에 사랑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저 사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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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남자는 끔찍한 접목으로 힘을 추구했다.
병사들이여, 언젠가 다시 함께 돌아가자.
황금 기슭으로, 우리의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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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고 포식하며 계속 성장하기 위해
라이커드는 큰 뱀이 되었다.
나는 모독의 길이 끝없고 험난함을 안다.
죄를 짊어지고 걸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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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역가시가 가져오는 영원한 고통 속에서
미드라는 나나야의 말에 매달렸다.

버텨주세요.

그것은 저주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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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는 멸망했다.
영웅을 상대로 누구 하나 당해내지 못했다.
기사였던 남자 또한 시체의 산에 묻힌다.

이윽고 눈을 뜨고, 기어 나오자
무엇 하나 지키지 못한 채,
남자는 그저 살아남았다.
그리고 세계를 저주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한밤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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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의 싸움에서 배어 나온 잔재는
비에 씻겨 탁류가 되고 웅덩이에 흘러든다.

회한, 절망, 원통함, 많은 감정이 섞이고
긁어 모은 잔해는 발이 되어,
사체를 짊어지고 일어선다.
그리고, 반복해서 저주를 외친다.

밤을, 부순다, 부순다,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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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켈라는 라단에게서 왕을 봤다.
연약한 자신들에게는 없는 강함을,
그리고 상냥함을.

그렇기에 미켈라는 순진하게 바랐다.
나의 왕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