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에서도 혼자 남아서 잡아본 적이 있고, 방금 판도 해보니까 느낀 건데 강안녕은 코옵을 가정하고 만든 보스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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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대충 표현하자면, 밤건자에게 각성한 강녕이가 달려들 때, 나머지 강녕이들이 단일 밤건자에게 어그로가 안 끌리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일정 거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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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셋이 있고, 셋 다 적노않이 없는 상황이라면 어그로가 이 따위로 분산됨.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밤건자 셋은 최대한 뭉쳐야 하는데, 겜하다 보면 알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음.

누구는 찍기가 나와서 굴러서 피해야 하고, 누구는 찌르기가 나와서 뒤돌아서 피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패턴이 마구잡이로 꼬이면 어느 순간 강녕이들이 사방팔방 흩어져 있고, 밤건자들이 뭉치면서 동시에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이상적인 상황이 나오기 되게 힘들어짐.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두 명이 누운 상황에서, 혼자 남으면 아무리 흩어져 있어도 거리를 유지하기 쉬워짐. 이유는 다 나만 보니까, 흩어져 있는 강녕이들이 다 나를 향해 오는 그림이 형성되거든.


그리고 이게 핵심인데, 경험상 셋이 살아 있으면 강녕이들 각성 속도도 그 만큼 빨라지는 거 같음

오히려 혼자 남으면서 계속 거리를 벌리면, 나 쫓아오는 한 마리 말고는 혼자 비명 지르다 가만히 있는 강녕이들이 더 많은 거 경험한 사람들 꽤 될 거임. 근데 세 명 다 있으면 이 악물고 쫓아오는 강녕이들이 더 늘어난 거 확실히 체감됨



이런 지랄맞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방법이 2가지인데

1. 두 명은 적노않 끼고, 한 명은 안 껴서 모든 강녕이를 그쪽으로 일부러 유도한다

2. 그냥 혼자 남아서 미친 통나무를 든다


2번의 경우 굉장히 오래 걸리고 피곤함... 무엇보다 지렁이 페이즈도 되게 스트레스고


결론은 강안녕은 설계가 많이 잘못된 거 같음...

코옵겜이기 때문에 다대삼 보스전을 만들어 놓고서, 정작 클리어는 다대일이 더 편한 구조인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함? 긴장감 있고 컨셉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긴 한데, 그것과 별개로 보스전은 심히 잘못 만든 게 맞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