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으로 소울 입문해서 DLC 포함 300시간 정도 즐긴 뉴비임
이번에 스팀 겨울할인에 엘밤통 있길래 고민하다가 질렀음
엘든링 할 때는 그소 양잡 사자베기로 3회차까지 돌았고, 가끔 긴이빨이나 월은 같은 것도 쓰긴 했음
원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은 추적자 위주로 하고 있긴 한데, 무뢰한도 슬슬 연습해보려 함
밤의 왕은 그 머리 세 개 달린 개랑 벌레 듀오, 그 얼음 브레스 갈기는 용이랑 달려드는 턱? 그거까지 총 네 마리 잡음
친구 하나랑 같이 듀오로 플레이 했는데 친구는 주로 철의눈 했음
엘든링 때 심리스로 같이 100시간 정도 한 친군데 그땐 법사하던 친구임
엘밤통 법사(은자 누나) 아직 좀 어렵다고 철의눈 하더라
듀오로 할 땐 대가리 세 개 달린 개새끼 잡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거기에만 6시간 정도 박았는데, 3인 매치 돌리니까 바로 깨더라
어떤 항아리 던지는 학자 선생님(이후에 또 나옴) 와서 통나무 들어줌
그렇게 지금까지 경험을 좀 정리해보자면...
1. 루트 이해도에 따라 쾌적함이 너무 갈린다
- 난 아직도 중앙성채 어떻게 공략하는 지 잘 모르겠음. 지하 먼저 털고 다음 윗층 털고 경우에 따라 옥상도 간다라는 매커니즘까지는 이해했는데(사실 옥상 올라가는 법 보고도 잘 이해 안 돼서 아직 가본 적 없음. 그쪽으로 유도하는 팀원도 못 만나봄.) 갈 때마다 먼가 좀 헷갈림. 그리고 지하 보스로 부랄따개 나오면 통나무 고인물 없을 때 항상 2번 죽고 '룬만 챙기고 튀자!' 반복임. 가끔 룬도 못 챙기고 죽으면 빡종 마려움.
2. 비슷한 뉴비 만나면 서로 긴가민가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 나는 주로 교회를 최대한 많이 들러서 성배병 챙기는 플레이랑, 석검열쇠 먹으면 봉인감옥 핑 찍고 그거 우선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핑으로만 소통하다 보니 내 의사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차라리 누가 강하게 오더 주장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따라가는데 지가 핑 찍고도 방황하면 뭐 어쩌라고 싶음. 그래서 초반에 각 보고 애매하다 싶으면 내가 오더하는 편.
3. DLC 직업 고르는 사람들 오더 듣는 게 편하다.
- 나는 아직 DLC를 안 사서 픽창에서 장의사나 학자 고르는 걸 못 봄. 그래서 같은 팀 커서가 안 보인다? 그러면 게임 시작 전부터 그 사람을 좀 의지하는 마음이 생김. 밤의 왕 클리어 4마리 중 2마리가 학자 선생님 도움으로 깬 거라 그런 마음이 든 것 같기도 함. 물론 막상 게임 들어가 보니 좀 아리까리한 사람도 있긴 한데, 학자 하는 사람 치고 못하는 사람은 아직까진 못 봤음. 장의사는 좀 삐리한 사람 있는 것 같더라.
4. 도가니는 맛있고 항아리 트롤은 개새끼다.
- 엘든링 할 때 150시간 정도는 그소 양잡 버리고 버클러+긴이빨로 패리 플레이 했는데 이때 도가니 선생님한테 교육을 한 20시간 정도 받았음. 그래서 밤통에서 도가니 만날 때마다 'ㅋㅋ 선생님. 제자가 문안 올립니다.' 하면서 자신 있게 패리 후 앞잡 갈김. 다만 이건 안정성이 높은 대신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자주 하게 되진 않더라. 그리고 혼자 패고 있어도 얼마 안 지나면 팀원들이 와서 어그로 분산하니까 패리 각도 못 잡게 되고, 결국 다구리로 끝내게 됨. 그래서 차라리 그로기라도 단순하게 더 넣을 수 있는 무뢰한이 더 좋을 것 같더라.
5. 초반에 교회 핑만 찍어도 나가는 놈들이 좀 있음.
- 이건 지금도 모르겠음. 가끔 시작하자마자 근처에 교회 핑 찍고 가자 그러면 바로 나가는 사람 있던데 왜 그런 거임? 한두 번이면 모르겠는데 한 4번 정도 같은 패턴이어서, 나도 모르는 반신앙주의가 있나 싶음. 이건 알면 댓좀.
6. 쓰레기를 파는 곳이었나!
- 돈 생길 때마다 항아리 바자에서 가챠 사서 맨날 유물 돌리는데 좆같은 것만 떠서 좆같음. 쓰레기는 뜨는 즉시 바로 다시 팔아버리는데 결국 돈 다 털 때까지 원하는 옵션 안 뜨고 구매 종료하면 항아리 새끼가 두 팔 벌리는 그림 그려 쳐넣고 있음. 표정은 없지만 쪼개고 있는 것 같아서 대가리 쪼개버리고 싶음.
7. 다른 직업은 또 언제 해보나.
- 지금까지 추적자가 90% 무뢰한이 10%인데 다른 직업은 건드릴 엄두도 안 남. 그나마 집행자가 좀 익숙한 맛일 것 같은데, 엘든링 할 때도 가드는 아예 안 써서 패드 아랫방향키에다 가드 두는데 집행자 하려면 세팅부터 좀 바꿔야 할 듯함. 또 아츠로 변신하는 거 먼가.. 먼가임.
8. 시간이 녹음.
- 하다가 정신 차려보면 5시간 지나 있음. 이제 시작한 지 나흘 됐는데 벌써 20시간 채운 거 보면 확실히 중독성 있는 게임이긴 한 것 같음. 엘든링에서도 스토리 파먹는 거 좋아했는데, 전형적인 프롬뇌랑은 다르게 스토리 설명이 좀 친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좋은 마음 반, 아쉬운 마음 반임. 복합적인 마음이란 소리임. 상상하는 맛은 없지만 어두컴컴한 오피셜이 있다는 건 좋음. 그래서인지 갤에 2차 창작도 많은 것 같고, 우연히 문제점 시리즈 만화 봤는데 존나 재밌어서 하루에 한 번씩 봄. 레이디가 수호자 멘탈 터뜨린 거 보고 헐레벌떡 갈고리 땡겨서 도망가는 추적자가 최애 장면임. 그거 보고 미친듯이 웃음.
9. 언젠가는 갤 코옵도 해보고 싶음.
- 통나무 고인물 오더 맛도 보고 싶고, 가능하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루트에 고인물 형님들이 묵묵히 따라오는 것도 보고 싶음. 그런데 지금이야 회사 휴가여서 여유롭게 즐긴다만, 1월 2일부턴 다시 출근 충에 출퇴근 4시간이라 당분간은 또 게임 못할 듯. 회사에서 아직 배워야 할 거 많아서 내일부턴 다시 회사 공부도 좀 해야 하고...
10. 그래서 DLC 살까 말까?
- 이건 앞으로 좀 더 고민해볼 듯. 일단 본편 최종보스 깬 이후에 생각해보려 함.
총평(세줄요약)
1. 통나무 드는 형님들 따라가며 배우는 재미가 있다.
2. 다양한 직업군! 뚜렷한 스토리!
3. DLC 구매는 아직 보류.
사실 하다보면 뉴비때가 제일 재밌음 dlc는 재미들리면 ㄱㄱ - dc App
나도 대공동을 내 집 드나들듯이 다니고 싶어
dlc가 좀 스캇이긴해
프롬 게임 DLC는 스캇이 전통인가
갤코옵 ㄱ
커피 한 잔 마시고 글 써보겠음. 그 말 탄 새끼 잡으러 갈 거임.
겜하다보면 느낄텐데 성배병 부족해서 못깰때보다 스펙부족해서 못깰때가 압도적으로 많을거임 보통 교회는 동선에 있으면 1개~2개정도 동선개꼬여도 2일밤보스 잡으면 4개니까 그걸로도 충분히 깸
나는 항상 성배병이 부족해서 못 깨겠더라고 스펙도 스펙인데 성배병 5개 미만일 때 보스 체력 20% 남은 상황에서 성배병 오링난 경우가 너무 많았음
1렙캠프 - 작은거점2개 일케털면 5렙찍힘(잡몹좀 잡아야댐) - 그후 봉감or교회or강적 잡으면서 중앙성체 들어감 보통 1일차 동선은 대부분 이런식임
@MONO 성배병 부족보단 스펙부족일듯 15렙찍고 부옵파밍 끝나면 성배병 하나도 안쓰고도 잡을정도 스펙나옴
@ㅇㅇ(220.78) 그러고 보니 15렙 찍은 적이 한 번도 없음. 스펙 부족이 맞는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