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아아!!!!

쾅쾅쾅쾅!

사정없이 키보드를 내려쳤다.


밤새 지칠줄 모르는 기세로 등반할수 있을거란 확신은

화톳불에 뛰어든 나방의 오만함이었다.

첫째날, 강등.

심도2.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야 이녀석아 뭐땜에 또 소란이여!"


한바탕 난리친덕에 들이닥친 아버지를 뒤로하고

방문을 닫아 소리쳤다.


"닥쳐 한남충 애비년아!! 내게도 날개가 있었단 말이다!!!!!"


후우-

이마트24에서 구매한 아아를 한손에든체

담배를 꼬나물고 발걸음을 옮겼다.

내 마음의 안식처, 로데일 피시방.

퀴퀴한 내음이 코를 뚫고 뇌내에 각인되자

비로서 고향집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당분간 안보이더니 안좋은일이라도 있어?"


재떨이와 음료를 가져다두며 어깨를 두들긴다.

역시 날 위로해주는건 PC방 알바생이자 소꿉친구인

호감고닉 로지보리땅거미다.


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하는거다.

그래. 난 할수있어, 말레니아치질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