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aefdb31b7dc20b57be7ccb0479f2e2d7726f5f7f65639ff6313214307b4

반갑다

영웅의 가고일이 뭔지 다들 알 것이다

노크론에서 쌍으로 나타나 뉴비 프붕이들의 혈압을 올리는 독 장판의 달인이다

이 녀석들의 정체가 대체 뭘까?


7fed8270b58368f051ef87e04f807d73c41b7ed1b7ebe4eb00000550567e47e0

가고일의 모델링을 잘 보면 얼굴이 두 개고, 몸 구석구석이 요상한 노란색 물체로 떼워져있다

사실 노란색 물체의 정체는 바로 시랍(屍蠟)이다

시랍이란 시체가 저온이며 공기가 적은 장소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방이 변이되어 비누나 밀랍처럼 변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영웅의 가고일은 여러 영웅의 시랍을 채워서 든다고 한다

즉, 가고일의 노란 부분은 전부 비누처럼 변한 시체로 이루어진 것이다

로데일은 영웅들의 시랍으로 만든 이 병기를 매우 유용하다고 판단해 잔뜩 만들었는지, 정말 다양한 곳에서 가고일을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양의 시랍은 전부 어떻게 만든 것일까?

사실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주는 녀석이 존재한다


28af9d27e9d720a760bbd3a758db343ab35664d8c1bebbe4eec9e626

바로 항아리다

이 녀석들은 시체를 담고 이동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항아리 안에 시체를 여럿 우겨넣고 뚜껑을 닫아 오랫동안 공기와 차단시키면 어떻게 될까?

높은 확률로 적은 공기와 낮은 온도로 인해 시랍으로 변할 것이다

정황상 살아있는 항아리들은 전장의 시체를 여럿 담아 이동하며 시랍으로 만들어 로데일까지 운반하는 용도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다


26ed842ff6cb3ab674be80b4479f2e2d4e45b3f39b0b50b0f37b8e132fe3

여튼 로데일은 영웅의 가고일 제조를 위 시랍을 참 애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데일을 돌아다니면 가끔 노란 점액이 흘러나오는 문을 볼 수 있다
그렇다

전부 문 밖으로 흘러나온 시랍으로 추측된다

문 너머 방 안에는 시랍이 된 영웅의 시체로 가득한 것이다

-> 한 똑똑한 프붕이의 말에 의하면 나무 수액이라고 한다....흑흑

24b0d121e0c176ac7ebad19528d527032c6a5545ed1c

사실 시랍은 영웅의 가고일에 관한 설정에서만 언급되는 게 아니다

빛바랜 자의 갈고리 손가락과 투사의 갈고리 손가락 또한 정체가 시랍이다

어째서 옛날에 뜯어낸 손가락의 상태가 탱글하고 싱싱한가 싶었을텐데, 그 이유가 시랍이기 때문이다

미야자키는 시랍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여담으로 로데일에서 영웅의 가고일을 발명 건지는 확실치 않다

애초에 죽음을 부정하는 황금 나무 세력인데, 대놓고 시체를 대량으로 가져다쓰는 가고일은 아마도 황금률 이전의 유산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수상할 정도로 녹스인과 관련된 장소인 영원한 도읍에 대량으로 존재한다

다만 파쇄전쟁 이후 시점으론 완벽히 로데일 세력의 주요 병기가 되었다



3줄 요약)

1. 영웅의 가고일은 비누처럼 변한 시체인 시랍으로 만든다

2. 움직이는 항아리는 시랍 제조를 위해 만들었을 수도 있다

3. 엘끼야아아아아아아악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