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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작한지는 좀 됐는데 내가 오픈월드겜이랑 잘 안 맞는건지 성인 adhd 도져서 접었다 다시했다 반복하다가 결국 엔딩 봤음

일단 아트가 구작들이랑 차별화되면서도 좋았음
닼소 블본은 좀 칙칙한 느낌이였는데 엘든링은 화려한 느낌

전투기술같은것도 닼소에서는 좆빕용으로나 좀 쓰이던 게 pve에도 사용 가능할 정도로 올라온것도 재밌었음
전투가 구르기 때리기 외에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게 매력적임
편의성같은거야 뭐 말 할 필요도 없고




근데 영체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영체가 부가적인 난이도 조절 요소로 존재하는 건 좋았을 거 같지만 영체를 쓰는 걸 상정하고 만든 난이도의 보스들이 좀 있어서 영체를 안 쓰는게 제약플인 수준의 레벨디자인이 됨

소울류 전투는 스테미나 분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봄
적의 공격을 흘려낼 막기/구르기에도 스테미나가 들고 피격할 때에도 스테미나가 필요하니까
이 두 과정을 잘 조율하면서 남은 스테미나 안에서 어떤 동작을 취할 지도 나한테는 큰 재미였음

근데 영체는 내가 그때그때 공격 혹은 방어에만 집중해도 되게 만들어버려서 쓸 때와 안 쓸 때의 난이도가 너무 들쭉날쭉 뛰어버린다는 생각이 좀 들었음

그렇다고 안 쓰자니 짐승사제같은 새끼들이랑 싸우면 내 캐릭터 움직임은 거의 스티븐호킹인데 보스는 로이더 피 빨아먹은 모기새끼마냥 뛰어다니니 참 쉽지 않았다




너무 아쉬운 점을 길게 말한 거 같은데 게임은 전체적으로 극호였음
최근 한 게임 중에 억지플탐 늘리기 없이 이렇게 필드가 꽉꽉 차 있는 게임이 없었던거같음
어딜 가도 레거시 던전이 있고 npc 퀘스트가 있고
정말 칼 갈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음

특히 사이드 스토리 npc들 서사도 울림이 있어서 좋았음
항아리 마을 하다가 울었다
여튼 닼소랑은 또 다른 탐험의 재미가 있었던 게임이라고 생각함

암튼 dlc 정가주고 살 만 하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