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야


바로 시작할게





+) 4 항목 내용 보완, 6 항목 내용 추가 및 보완









0bf0c63cead50a9e7d9ef79c20e12f731a33be42465c08786393e6c8581257











4. 거트루드=로자리아




그러나 그위네비아의 성녀이자 친딸인 거트루드는 훗날,


천사의 이야기를 인지하고 시력과 말을 잃었음에도


그것을 광대하게 외운 것이 문서의 산으로 기록됐으며


그것이 로스릭 왕국에 천사 신앙으로서 점차로 퍼져나가게 됨


그리고 거트루드는 천사의 딸로서 불리게 되었고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9d5d72102304018433dbb2290193ca9600d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152d1d7218a7425bde807291f84d291e9c1a4




그러자 그녀가 막내왕자인 오셀롯을 낳을 즈음에


그녀는 로스릭의 세 기둥들에게 이단으로 판정되어


한창 미쳐있던 오스로에스에 의해 유폐됨으로서


오스로에스의 아내인 거트루드는 로스릭에서 모습을 감추었음



(그리고 내 프롬뇌로 천사에게 충성을 맹세한 날개 기사들이 배불뚝이 갑옷을 입고 있는 건


혹시 천사의 딸인 거트루드가 유폐되기 전까지 공개적으로 여러 심문이나 고난을 받은 시점이


오셀롯을 임신한 만삭의 상태일 때라서, 그 사실을 기리려고 그런 게 아닐까?)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35fd4de21c761a398d60d82b7c1de761c0b3b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152d5d621cf3d3abf3edd4b7eb4bd5f1695af64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05bd3d7219bdda8fa08d8d1d6115405337194




그리고 로스릭의 피를 준비하는 데 발광한 오스로에스는


백룡 시스의 일그러진 신앙인 대서고의 이단과 이어져


대서고의 현자들이 거트루드와 그녀의 성령을 농락해 결정의 힘을 빌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함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fd0de2181f6d90c485a6027df2bb4542f68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fd3d421c6e5911cee989fd03e860ee6413c2b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fd4d021e80ae0191b7ce1429fafa3ab485e




결과적으로 자식인 오셀롯까지 희생시키고 비유적으로 미친 왕이었던 오스로에스를


진짜 조현병 환자로 만들어버리게 된 그 성과라는 건


로자리아의 능력을 감안할 때 오스로에스 본인을 불완전하게나마


용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주는 것이었을 거임




0cb1ea29e1843ae864afd19528d527031acee97f690f53




실제로 오스로에스의 용화는 고룡원의 용체화 용인들과는 명백하게 다르고


그나마 이루실 지하감옥의 되지 못한 자와 가장 흡사하긴 한데


오스로에스가 나름 고룡의 꼭대기 뱀인간들과 접점이 있다 한들, 그에 더해 대서고 현자들의


결정 마술에만 특화됐고 용화에는 딱히 어필할 부분이 없는 일천한 지식을 접목시켜봤자


제대로 된 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 숱한 되지 못한 자들보다 용같기는 한


심히 어정쩡하고 게임 내에서 유례 없이 이질적인 모습의 근거로 삼긴 부족하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로자리아의 능력뿐이란 추측임




대서고 현자들이 농락했다는 결정의 성령 또한 오스로에스의 상태를 암시하는데


천사의 딸 거트루드=로자리아의 능력과


마술의 시조인 백룡 시스의 일그러진 신앙을 뒤섞어 오스로에스에게 적용한 결과가


시스처럼 매끄러운 외형에 그의 결정 마술의 정수까지 포함한 힘을 지닌


좀 소박한 사이즈의 존재로 변모하게 해줬다는 것




7cea867eb7856ff33ce798bf06d60403408fb5d19db685e3b82f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2d0d3213f0c884c7df7c49b635ae3cf6796


78ea8170c08019fe3d9d82e44588746dc48b1548407d1f8d9ac4adc64308bed1cc




그리고 이게 또 거트루드 툴팁의 '왕비'가 오스로에스의 아내가 아닌 이유이기도 한데


결국 1, 2 항목에서 전제해 놓은


'로자리아는 그위네비아와 동일시 될 정도로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런 그위네비아와 동일시 될 만큼 연관 있는 유일한 인물인 오스로에스의 아내=로자리아다'


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정황상 오스로에스가 결탁한 현자들의 실험을 통해 오스로에스를 변모시킬 만한 유일한 가능성을 지닌


로자리아=거트루드라는 도식을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752d5d621367310bacd25d81ee0a04d05df11d8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bd0d52120c62b3c8f2be3b1b7b901cc9e9f


78ea8171bdf168f53d9d85e440f4746df544241537e2f7b7e58509eeba01db7f7846










5. 다시 태어나는 어머니 로자리아




어찌됐든, 거트루드가 천사 이야기의 인지를 통해서이든


혹은 대서고에서의 실험을 거쳐서든으로 지니게 된 능력이,


사람을 구더기에 이르기까지 다시 태어나게 하는 능력이었음은 명백해 보임


(그 이전 시점은 아닐 거임. 이 글 맨 마지막에 설명)




이 능력이 그녀의 이야기가 원류가 된 천사 신앙에서 얼마나 중요했는지 유추하는 건 힘듦


그 이전에 천사 신앙 자체가 뭐하는 물건인지 유추하기가 힘듦. 정보가 없음


그렇기에 이후로는 이전보다 특히 더 빈 자리를 끼워맞추는 식으로 진행하게 될 거란 걸 미리 알려둠.




우선 눈도 멀고 말도 못하는 상태로 대서고의 새장에 갇혀 실험당하던 거트루드는


그녀의 추종자인 천사 신앙자들에 의해 빼돌려졌으며


그들이 마지막에 도달한 종착지는 깊은 곳의 성당이었고


그곳에서도 훗날 도처에 천사 신앙의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천사 신앙과, 천사의 딸인 거트루드를


로자리아로서 숭배하게 됐다고 추측함




7ce8d274b4856ef73aebd3b34ed07d387f88af3520af726ae61db594fd00c53e

7ce8d274b48539f168e68fb34ed07d3884273a63de1c425419b7c23c74368d54


7ce8d270e4d66ff56dee82e24f87703e8b2d322c103e3f846d9e481b879e2906




공식 명칭은 물론이요 깃털 날리는 하얀 광선을 쏘는 공격방식까지 완전히 똑같은 걸 봤을 때


천사 신앙의 대상인 천사는 퇴적지 천사가 확실하고


또 아직 퇴적지로부터 한참 이전 시점인 본편 깊은 곳의 성당에서도


순례자에서 천사 유충이 튀어나오는 과정과 천사 성체 모습에 대해


조각상으로 포인트를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 걸 보아




거트루드를 비롯한 천사 신앙자들은


천사의 모습과 발생 과정 등 할카스급 비주얼테러인 천사의 정체에 대해서도


완벽하게는 아닐지언정, 생각보단 꽤나 상세히 알고 있었다고 유추해 보겠음




우와...




7ce8d274b4856ba337ec80b34ed07d383e4b424e9b46cc11f4a7925b7c826d46

7ce8d272e1846ea33dee83e14f8372393f9f9d767e184158e4e1db0d76c45199a2




여기서 프롬뇌를 굴려 끼워맞추면, 거트루드=로자리아가 지닌


'사람을 구더기로 변할 때까지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능력'이


천사 신앙자들이 거트루드의 이야기가 원류가 된 천사 신앙을 통해


지식으로만 배워 알고 있던 천사 유충의 외양과 대조했을 때, 둘 사이에서


어떤 유사점을 찾아내거나 혹은 확인하게 만든 것이고, 그로 인해 눈 멀고 말 못하는


거트루드=로자리아 자신을 구세주에 가까운 위치로 숭배받게 만든 게 아니었나 함.


그게 아니면 그저 사람을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거 자체에 뭔가 가능성을 느끼고,


끝내는 구더기가 되는 것도 겸사겸사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걸수도 있고




아무튼 결국 그녀를 숭배하며 그녀의 힘으로 다시 태어남을 반복하던 천사 신앙자들은


종국에는 모두 구더기로 변해버렸으며


본래 깊은 곳의 대주교였던 클림트가 만든, 천사의 딸 거트루드를 섬기는 서약만이


형태가 변질된 채 로자리아의 손가락 서약으로만 남게 되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봄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fd4d2210a9fc569db29da8bb7d169a304f31a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fd5df210ffbf282c5c834b04d6fa74fd9b5


7cea867eb5836af73fe998bf06d6040357a87a3464eaa87dd852




이밖의 연관성으로 본디 깊은 곳의 성당은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를 숭배하는 교단인데,


원래 인간만 잡아먹던 엘드리치가 신을 먹으면서까지 힘을 키우기 시작한 유래가 된 사상은


'사그라든 불 너머로 본 심해의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었음




그리고 이러한 엘드리치의 사상을 신앙으로써 공유한 그의 신도들 중 대주교 클림트를 위시한 일부가


심해의 시대에 대비해 엘드리치에게 귀의하는 게 아닌


전혀 다른 타개책으로


거트루드=로자리아를 여신으로 숭배하면서 그녀의 능력으로 다시 태어남을 반복해


스스로를 천사로 탈바꿈하는 (혹은 그렇게 믿어진)


천사 신앙을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ed4d221cc17e4ea1d54f9172e4d4ad961fb


7cea867eb78060fe39e798bf06d604033c504ae13d929ff36a00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dd1d021daeee24fb80d74516d72f11c53c9a9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dd3d7213297e36777901b16e5766cd3e31d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abf11d3c159d5d1217cc822129129825a5eb2783c2ad0










6. 목소리 없는 여신




지금까지도 가설에 가설에 가설을 쌓은 내용이었다만


아래 내용들은 그보다 더욱 가설적이고 단편적인 상상의 영역쯤인데,


그런 걸 왜 굳이 얘기하는 거냐면, 그야... 재밌으니까




아무튼 지금껏 말한 내용들처럼, 로자리아=오스로에스의 아내=거트루드라고 할 때


로자리아가 혀를 빼앗긴 '최초의 아이'가 누구인지


상상의 여지가 있을 것임


만일 그녀가 혀를 빼앗긴 게 대서고에서 고문에 가까운 실험을 당함으로 인한 것이었다면,


그 후보군은 그녀의 진짜 아이인 오셀롯 아님 그녀가 대표적으로 변이시켰을 오스로에스로 좁혀질 것임


그런데 그 가능성으로 뭔가 시나리오를 짜내기는 내 프롬뇌용량이 딸림


미안


그래서 그 가정을 유추하는 영광은 다른 프붕이에게 양보하도록 하고




나는 기존처럼 그녀가 천사의 이야기를 인지했을 때 시력과 말을 잃었다는 가능성에 기반하여


그녀의 혀를 빼앗아 갔다는 게 그녀가 인지했던 천사가 아니었을까 싶음.


그렇게 인지한 천사를 그녀의 최초의 아이라 칭한다면,


자연히 로자리아가 낳았다는 수많은 생명들 또한 진짜 천사일 텐데


특히 그녀가 만든 구더기 인간들이 진짜배기 천사 유충이라는 해석으로 연결짓는 상상을 해봄


(딱히 명확한 근거는 부족함. 정반대로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구데기들이어도 이상하진 않음)




한편으로 그렇다면, 혀를 뺏긴 그녀가 기다리는 '그것들'이란


로자리아의 손가락 내에서는 단순히 '혀'로 통용되기에 공물로서 혓바닥을 바칠 뿐이지만


실상은 그녀가 기다리는 건 본인의 혀가 아니라 그녀의 '최초의 아이'인


진정으로 우화한 성체 천사들이 나타나는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함


혹은 로자리아의 손가락 이전 천사 신앙자들이 장님에 말도 못하는 로자리아에 대해


그렇게 믿고 서로 전했었던 것뿐일지도 모르겠고.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65cd1d5218a1324dc96c08a7e20a20e433f5a




마지막으로 그녀를 살해하고 소울을 긴빠이쳐간 우리의 레오날이


본인이 죽는 순간 유언으로까지 축복할 정도로 로자리아에 대한 경애를 드러낸 것에 비해


그녀의 사체에 대해서는


"짓물러 터진 뭔가"


"짐승들에겐 충분한 껍데기"


따위로


신랄함을 넘어 신경질적일 정도로


너무나 극과 극인 온도차를 보이며 멸시하고




실제 인게임상에서도 소울을 잃은 채 사체만 남은 로자리아를 통해 상호작용해도


환생 효과가 아무 문제없이 적용되는 것,


또 로자리아가 남긴 자신을 살해한 자를 바라보는 복수의 증표가


너무도 평온해 보인다는 것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로자리아의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능력은 로자리아가 지닌 소울이 아닌


그녀의 육체에만 깃든 힘이며


로자리아가 자의로 조절할 수 없는 능력이라 유추 가능하다 생각함




(이게 그녀가 최소 천사 이야기를 인지하기 전에는


다시 태어나는 능력이 없었다는 근거.


왕비(그위네비아)의 성녀이자 풍요와 은혜의 여신으로 비유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칭송받던 시기의 능력의 기반은


순전히 그녀가 그위네비아의 계보로 그녀에게 비견될 만한 기적을 선보이던 소울을 지녔기 때문이고


본인의 그 소울에 기반하지 않는 능력이란 존재조차 않던 것이라고 생각함)




7cea867eb78060fe3fe998bf06d60403987bcf70acddd43ee3a0


7cea867eb5836cf53eec98bf06d60403fffac51f4d751500980f




만일 그렇다면 로자리아가 거트루드 시절부터 눈과 혀를 잃은 채


파탄난 문서의 산이 생길 정도로 천사의 이야기를 외워댄 것 역시


억지로 그렇게 행동하게 됐던 것으로 상상해 볼 수 있음.




왜 그때부터냐면, 만일 그녀가 자의로 천사 신앙을 퍼뜨리는 데에 어떤 보람을 느꼈다면


틀림없이 그녀가 깊은 곳의 성당에서 천사 신앙자들을 이끄는 일에서도


일말의 보람을 가졌을 건데


그렇다면 이런저런 거 다 떼고 구더기가 된 기존 천사 신앙자들을


요람들까지 차려진 방에서 머물며 보듬어주고 있는 현 상황 하나만 봐도,


그들을 남겨두고 본인이 레오날에게 살해당한 것에 대해


흑안구를 통해 어떠한 부정적인 감정조차 내비치지 않는다는 건


나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게 여겨지기 때문




3fb2c327f7db39e17dffd4b0129127357737002eae659008acfdb34ced4baaa8732139d288


3fb2c327f7db39e864afd19528d5270378989744d3ce




어떤 방법으로 조종당했느냐? 모름.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방법부터 없음.


그래도 어쩌면 후에 출시된 엘든 링에 나온 거대한 의지처럼


외부신에 준하는 뭔가의 정신간섭 같은 것에 휘둘린단 내용을


미야자키가 구상만 했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에 상상에 상상을 거듭할 순 있을 것임




풍요와 은혜의 상징으로서 모든 이에게 사랑받았고 마지막까지 뒷모습이 그려지곤 하던


여신 그위네비아에 비유될 정도로 로스릭 왕국에서 영향력 있는 성녀였기에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간에 무언가 신앙을 퍼뜨리는 데엔 최적의 인선이었고,




또 불의 시대를 연 대왕 그윈의 직계손으로 그 장녀인 그위네비아를 섬기는 성녀로서


직접 무연고 묘지까지 가, 과거 불의 계승을 시도했고 언젠가는 사명을 띤 채 일어날


불 꺼진 재들을 위한 축복과 함께 선물을 준비하는 제까지 지냈을 만큼


불의 시대에 호의적이고 또 그 유지에도 적극적이었을 것임을 쉽게 유추 가능한 그녀가,




불의 시대가 막바지로 저물어가는 퇴적지 시기에야 모습을 드러내고


불의 시대가 완전히 끝난 뒤인 심연의 시대를 준비하는 데 지대한 관심을 지녔던


깊은 곳의 성당 내 대주교까지 포함된 일선 세력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만한


천사에 관련된 모종의 신앙의 원류가 되는 이야기들을


문서의 산이 쌓일 정도로 달달달 외우면서 헤까닥 돌아버린 채


기존과 180도 변모한 가치관의 신앙을 전파하게 된 계기가


단지 그녀가 말하는 천사의 눈에 띈 것 때문이라면,




그건 거의 미켈라의 매료에 버금가는 현혹 및 세뇌를 당했거나


아니면 블러드본에서 달의 존재에게 억지로 부려지던 게르만처럼,


그녀가 천사라고 했다는 무언가에게 눈과 혀를 뺏기고


육체만을 어설프게 이용당했단 것 따위의


미지의 것에 대한 러브크래프트 호러적 상상 등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35fd4de21c761a398d60d82b7c1de761c0b3b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35ed4d621cc7f3002a519ff4f9e37b4f77280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abf13d0c35dd1d021cb336433d9e8ce0c882741ecf4a8


a04424ad2c06782ab47e5a67ee91766dc28df1ecd2acc4c8bf10d2c152d1d7218a7425bde807291f84d291e9c1a4




어쨌든 이 경우 깊은 곳의 성당에서 로자리아의 손가락들에게는 물론


그 이전 천사 신앙자들에게도 숭배받으며 누군가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 역시


그녀로서는 원치 않았지만


눈 멀고 목소리 잃은 처지에선 제대로 표현할 방법도 없었기에


자신을 죽여 해방시키고 어머니 그위네비아의 고향으로 데려다 준 레오날을


너무도 평온하게 바라보았던 것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가능할 듯 싶음






그리고 그 짓물러 터진 뭔가에 발정이 난 우리의 좆의 좆좆이


아쎄이급 기열찐빠를 내며 탈영한 레오날을 기어코 쫓아와 앙증맞은 전우애를 실시해준 뒤


긴빠이당했던 로자리아의 소울을 제자리에 원위치시키고


로자리아는 이전과 무엇 하나 다를 바 없이


다시 생명을 얻어 움직이게 됐을 것임




7cea867eb78060fe3fe998bf06d60403987bcf70acddd43ee3a0


7cea867eb78060ff39ed98bf06d60403d64549fad3091a751e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맨 처음 말했듯이


나 말고 누구든 로자리아 정체 좀


명쾌하게 유추해줬음 좋겠단 연유로 쓴 글이니


반박 시 네 말이 다 맞고, 어떤 피드백이든 환영함




그 외에 원하는 게 딱 하나 있다면


나를... '로자리아의 명예 손가락'이라 불러주지 않겠니...?



24bedf28da806de87eb1d19528d5270376fa075f62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