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에(踏み絵, 밟는 그림)란 에도 막부가 당시 서역을 통해 전래, 교세가 확대되었던 일본 내 기리시탄(가톨릭 신자)들을 색출, 박해하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이다. 후미에를 밟는 행위를 ‘에부미(絵踏み, 그림 밟기)’라고 했다.

사용 방법은 예수 또는 성모 마리아 모습을 새긴 목판이나 금속판을 바닥에 놓고 사람들을 불러서 밟고 지나가게 하는 것. 성상은 대체로 금속으로 만들었고 나중엔 물량이 부족해지자 천이나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가운데 IHS를 그려(쉽게 말해 성체의 모습) 만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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