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느긋하게 에스트를 음미하는 짊.

미식가의 본질인 것일까? 천천히 음미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처음엔 욕이 먼저 튀어 나온다.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고고한 학 같기도 하고 선비는 뛰지 않는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맛이 뛰어나면 풍전등화의 상황에서도 그 맛을 음미하는 걸까. 마치 죽을 땐 죽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듯한 그 일관적인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는다.

혼자 먹다 혼자 뒈져도 모를 맛 이겠지. 다크소울3의 맛스타 같은 에스트 맛과는 다른 5성 호텔 특급 조리 음료같은 맛 일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먹겠지.

언젠가 한 번은 스꼴라의 에스트를 마셔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