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내동생이 내가 사는데 놀러와서 자기 신발좀사고 싶다고 용돈좀 달라고 징징거리길래 


내가 다크소울이라는 게임 하는법 가르쳐줄테니까 튜토리얼 보스 1트안에 깨면 15만원, 5트안에 꺠면 10만원, 10트안에 꺠면 5만원 하자고 딜했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동생은 중딩 특유의 근자감으로 "뭔게임이지는 모르지만 튜토리얼 보스? 15만원 개꿀 ㅋㅋㅋㅋㅋ" 이랬지만 나는 동생이 평소에 롤밖에 안하는걸 알아서 10트안에 죽어도 못깰거라고 생각하고 10트 넘어가면 한 3만원 쥐어주고 집에 보내려고 생각했지


그렇게 조작법 가르쳐 주고 시작했는데 이쉐리가 첫트에 한 반피 깎고 죽길래 그러면 그렇지 세상에 쉬운 돈은 없단다 동생아 ㅋㅋㅋㅋㅋ 했는데 갑자기 2트떄 애가 감을 잡았는지 스태미나 확인하면서 두대씩만 때리고 구르고 두대씩만 떄리고 구르고 그러더니 군다 패턴도 쉬운거 많이 나오고 그래서 결국은 깼음



나도 군다 처음할떄는 5트했는데 14살 동생이 2트만에 깨는거 보고 자괴감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