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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나비 등을 통해 강조되는 바이기도 하지만 사실 미켈라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 제일 중요한 부분 같기도

기본적으로 애새끼이기에 "뭐? 사람들이 싸워? 그럼 내가 싸움을 말려야지! 나를 섬기게 매료시키면 다들 서로 싸우는 일도 없을 거야!" 식의 사상이라

문제는 이런 사상과 권능 치고 정작 육체적인 힘이 거의 전무해서 (신으로 올라선 이후에도 쓰는 공격이 하나같이 기초적인 수준에 불과) 맨날 말레니아나 라단 같이 강력한 우방을 데리고 다니면서 틈땅보완계획을 통해 평화를 이룩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신이 된다라는 목표 자체는 인과를 끊네 속죄하네 이런 동기를 제하고서라도 현실적이긴 해요,,,, 매료의 나뭇가지 툴팁에서 지적하다시피 매료가 깨지는 순간 모든 걸 기억한 사람들이 다시 서로 죽고 죽일 텐데 신이 되는 순간 천 년은 그 매료를 유지할 수 있으니


진짜 문제는 애초에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꺾고 표백시키는 매료라는 권능 그 자체에 있는 거고


그렇기에 미켈라를 일족의 구원이나 섬기던 장군을 위한 수단 혹은 트리나가 죽이라 해서 죽여야 할 대상으로 본 가신단들과 달리

레다와 안스바흐의 싸움은 사실상 "이놈이고 저놈이고 다 능구렁이같은 악인들이니 피곤하게 의심할 시간에 마음을 꺾어서라도 상냥한 세상을 만들자"는 레다의 사상과 "인간들 간에 제아무리 살육전이 벌어지고 온갖 잔학이 난무하더라도 뜻이 없고 마음이 없는 거짓된 세상보다는 낫다"는 안스바흐 사이의 사상의 충돌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물론 안스바흐는 여기에 더해 주군 모그에 대한 응보라는 동기도 있었지만, 사실 모그윈 왕조의 모토를 보면 살육전과 인간의 세상, 야망과 의지에 대한 긍정은 일관되는 키워드라

그래서 인간으로 태어나 신을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하는 삧바리가 안스바흐 편에 설 수밖에 없는 거고




근데 씨발 어떻게 마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