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eeb8676b28b6bf036eee9e612882039882921f7e09eacc0c0e1d7283c908e9e155f0c0ec888f921f63f2b9dfa1d0dc2b271695788f28ceb670bc4c6e285547382e47c9a4d8c268400


…한 가지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이곳은 포로의 탑. 고립되고 높으며 아래로 이어지는 장치도 계속 움직이지 않은 채였을 터입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무슨 수로 이곳에 오신 건가요?

혹시 그대는 하늘을 날 수 있는 건가요?


[날지 못한다] 선택


아아, 당연히 그렇겠죠

이상한 걸 물었습니다. 부디 잊어주세요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알고 있는 게 많지 않답니다…


암월은 본래 제 오라버니,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기사단이었답니다

하지만 오라버니가 병으로 쓰러져 제가 기사단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리고 설리번이 법왕임을 자처했고 저 또한 포로의 몸이 된 거랍니다

…오라버니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언젠가 다시 만나 그대를 소개하고 싶네요

분명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후후


…아아, 이것은…오라버니의 손가락이네요

하지만 그 시절보다 훨씬 가늘고 좀 먹혀있네요…


아아, 그대에게 감사드립니다. 분명 오라버니는 그대에게 구원받았겠죠

작은 성의입니다만 이 반지를 지녀주세요 / 작은 성의입니다만 이것을 지녀주세요

기사단의 단장으로서가 아닌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누이로서 그대에게 드리는 보답입니다

…게다가 저도 마지막에 오라버니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