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태워도 어짜피 미약한 불로 연명하다가 꺼지는거 아님?
어짜피 꺼질거 좀 태우는게 낫지 않나
[일반] 근데 똥3 굳이 불을 끄는 이유가 멀까
Ranni(nainiota)
2026-03-2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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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태우면 뭐가 안일어남 아예 꺼버리면 나중에 큰 불씨가 타오를 가능성이 있어서 끄는거임 - dc App
원래 불-어둠 순환이 당연한거임 언젠가 불도 꺼지지만 어둠도 불이 다시 타오르면서 사라짐 - dc App
타서 죽기 싫대
1. 의지적인 종결: 비참한 연명의 거부 태초의 불은 이미 한계를 넘어 억지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놔두면 서서히 사그라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세계는 '퇴적지'처럼 시공간이 뒤섞이고 망자들이 고통받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계속 연명하게 됩니다. 화방녀가 불을 거두는 것은, 더 이상 가망 없는 과거의 잔재를 억지로 붙들지 않고 세계가 자연스러운 섭리(어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침표를 찍어주는 자비에 가깝습니다.
2. '다음'을 기약하는 보존 그냥 불이 꺼지게 두는 것과 화방녀가 불을 거두는 것의 결정적인 차이는 '불씨'의 보존에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불이 완전히 재가 되어 사라지면 다시는 빛이 찾아오지 않는 영원한 무(無)가 될 위험이 있습니다. 엔딩의 행위: 화방녀는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안에 불씨를 갈무리하여 간직합니다. 엔딩 대사 중 "언젠가 어둠 속에 작은 불꽃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언급은, 지금은 안식을 위해 불을 끄지만 언젠가 다시 시작될 새로운 시대를 위한 씨앗을 품겠다는 의지입니다
3. 화방녀와 재의 귀인의 주체성 지금껏 불의 시대는 신들의 안배와 시스템에 의해 강제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엔딩에서는 시스템의 부품이었던 화방녀와 재의 귀인이 스스로의 의지로 시대의 종말을 선언합니다. 이는 운명에 순응하여 불을 지피거나, 단순히 방치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선택'**입니다. 결국 불을 직접 끄는 이유는 비참한 연명의 사슬을 끊어내고, 먼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를 진정한 시작을 위해 현재를 평온하게 잠재우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짜피 불켜도 다시 꺼지고 좆망할거 그냥 꺼버리자 이거 아닐까 - dc App
요엘런 달리고 겸사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