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본 하기 전에 닼리마 닼3 엘든링을 깼었는데,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게 진짜 구작 느낌이 난다는 거.
편의성이 정말 좆구리다.
화톳불에서 쉬는 기능도 없을 뿐더러, 쉬는 기능도 없으니 전송 기능도 없다.(꿈에서만 이동 가능)
휴식 기능은 닼1도 있던 기능인데 왜 갑자기 사라졌나 싶음.
그리고 화톳불 자체의 갯수도 적고, 그만큼 대신 숏컷이 많은 구작 특유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맵이 워낙 어두컴컴하고 복잡한데 그냥 화톳불좀 여러개 깔아뒀으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소모품 다 쓰면 나무상자에서 알아서 채워주지도 않는데, 이것도 좀 구리다고 느낌.
Npc 퀘스트도 공략 안 보면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뭔가 복잡하다. 다른 게임들도 그렇지만, 유독 블본이 맵이 어두컴컴하다보니 길 찾는 게 더 고행이다.
그리고 보스들이 좀 단단하다. 닼3에 비해서 피통이 더 많은 거 같았음.
그렇다고 보스가 그렇게 어렵냐고 물으면 그건 아님.
야남의 그림자나 헴윅의 마녀, 미콜라시 같은 스캇 보스들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어렵지는 않았다.
집중해서 보기만 하면 반응할 틈을 주는 패턴도 많고, 애초에 뒤를 잡거나 품으로 파고들기만 해도 고자가 되는 보스들이 많음.
나는 거의 모든 걸 앞구르기로 인파이팅을 하는데, 닼3나 엘든링 같은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보스가 쉬웠던 거 같음. 많이 해도 5트는 안 넘어간듯
근데 보스랑은 다르게 필드는 블본이 가장 어려웠던 거 같음.
필드가 짧다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그건 잘 모르겠음. 보스방 직진만 하는 거리로 따졌을 땐, 다른 작들이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
우선 필드의 밀도가 정말 토나옴.
프롬 전통의 근거리 잡몹 여러마리, 어째선지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원거리 몹 2~3마리 라는 구도가 정말 여러번이고 나오는데, 여기서 더 최악은 원거리 잡으려고 올라가면 좆나 쌘 몹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나를 덮친다는 거다.
그나마 엘든링 같은 경우엔 플레이어도 원거리 대응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지만, 블러드본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
근데 그렇다 해도 정말 욕나올 정도로 좆같았던 필드나 보스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좆같아서 접고 싶다고 느낄 즈음에 보방 입구가 나왔기 때문.
전투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총 패링이다.
총으로 적의 공격을 끊어서 내장을 뜯는다는 컨셉은 정말 좋은데, 실전에서 그지같은 상황이 여러번 발생한다.
그건 바로 방패를 활용한 패링과 다르게 총 패링은 총알을 적이 맞아야한다는 거다.
딱봐도 인간형이라 패링만 하면 가랑이 벌릴 것 같았던 마리아는 애초에 총알을 피하고 다녀서, 나는 패링을 포기하고 그냥 구평으로 잡았다.
또한 패링에 성공한다 해도, 어느정도 거리가 있으면 탄속 때문에 한박자 늦게 적이 그로기 상태가 되는데, 이와 동시에 내가 적의 공격을 쳐맞아서 나도 경직을 먹을 때가 꽤 자주 있다.
당연하지만 그렇게 되면 앞잡은 물건너간다. 이게 정말 좆같음.
앞에서 이러한 단점(주관적)들을 얘기했지만, 나는 그래도 3회차까지 한만큼, 재미는 있다고 생각함.
3줄 요약
1. 난이도 근들갑임
2. 편의성 좆구림
3. 그래도 다 하고 나니 꿀잼
다른건 다 동의 하는데 패링은 그건 님이 적응 못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