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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카로서 대우 받고 싶은 모양새라


마을 사람들도 속아주는 척


마리카로 대해주고 있음


저 묘한 존재가


자신의 변장을 들켰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을 벌일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임


본래 로데일에 살던 여왕이였으나


폭풍 치는 날 강물에 휩쓸려 수장 됐었음


분명 마을사람들 모두가


그녀를 항아리 젓갈로 만들어 애도를 표하며


장례를 함께 치뤘을텐데


어느 푹푹 찌는 여름날 아무렇지 않게


저 마리카가 다시 나타났음


어딘가 불쾌하고 뒤틀린 얼굴로


사람의 말 대신 짐승의 언어로 말하며


마리카인 척 기괴하게 행동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속아주는 척하며


지금까지도 저 묘한 존재의


소꿉장난에 맞춰주고 있음


이 연극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