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쓸쓸한 뒷모습 너머로 무슨 표정을 숨기고 있는지. 침묵을 따라 파르르 떨리는 그 어깨의 모습이 내게 대신 설명해주고 있었다.





"있잖아... 프붕... 사실 완장은 부자래..."





내 거짓말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었는지 곧 뒤를 돌아본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슬쩍 훔친 눈물 자국까지는 숨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아 보였다.





"그럼... 이젠 말해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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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