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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을 짓밟고 프붕이들을 연이어 헤쳤다.

한 프붕이가 갤 변두리의 아카이브에 들어가
초록이불이 깔린 침대 사진에 구원을 빌었다.

이윽고 온 갤이 붉게 물들고
정적이 찾아왔다.
피범벅이 되어 선 프붕이의 손에는
박카스가 들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