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납기일 데몬의 흉계로 인해 다크 소울 최악의 지역으로 남은 폐허도시 이자리스
동남아풍의 건축물과 뒤엉킨 나무, 그리고 넘치는 용암 바다가 매우 기괴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이자리스의 용암 바다는 원래 독늪 컨셉이었다
그 증거는 다음과 같다
1. 뜬금없이 병자의 마을과 이어져있다
모두가 토악질을 하는 독늪의 대표인 병자의 마을 밑바닥은 데몬 유적으로 향하는 입구다
독늪을 뚫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용암 바다라니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마치 흙의 탑이 녹아내린 철성으로 이어지는 스꼴라의 악의가 느껴진다
2. 이자리스의 모티브는 앙코르 와트다
앙코르 와트는 정글 국가인 캄보디아에 위치한다
아무래도 용암보단 독늪이 컨셉에 어울려보인다
실제로 앙코르 와트는 늪과 밀림 주변에 위치한다
3. 이자리스는 나무 컨셉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폐허가 전체적으로 나무에 점령당한 것은 물론, 보스인 혼돈의 못자리마저도 나무의 모습이다
불에 잘 타는 나무인데도 용암 바다에서 멀쩡하다니 뭔가 이상하다
4. 삭제된 적들이 병자의 마을과 겹친다
불 똥개, 독침 쏘는 티모, 뚱돼지 망자 모두 병자의 마을에서 등장하는 적이다
이것 말고도 언데드 드래곤, 모기를 수하로 부리는 거대 벌레 등이 적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또한, 이자리스의 용암 바다는 언데드 드래곤의 하체가 가득하다
본디 얘넨 용암이 아니라 독과 더 연관이 깊은 몹이다
5. 잘린 맵에 풀과 연잎이 존재한다
정확히는 용암 위에 둥둥 떠다닌다
이 수풀 모델링, 어디서 보지 않았는가?
그렇다
병자의 마을 독늪에 있는 것과 똑같다
6. 초기 컨셉 아트에서 독늪이 등장한다
이자리스가 원래 독늪이었다는 매우 결정적인 단서다
보다시피 유적의 바닥이 전부 독늪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유는 몰라도 미야자키가 독늪 컨셉을 버리고 용암 컨셉으로 가려다가 시간이 부족해져서 나온 결과물이 현재의 데몬 유적과 이자리스인 것으로 보인다
[3줄 요약]
1. 데몬 유적과 이자리스는 원래 독늪이었다
2. 용암 컨셉으로 수정하려다가 납기일 때문에 조졌다
3. 탑 꼭대기에 성이 있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못자리 보스전 할때 늪에 빠진 기분이긴헀음
짓무른자나 쿠라그는 용암쓰고 이자리스는 화염마술 컨셉인거 보면 독늪+용암이었다가 걍 미완성으로 대충 두른듯
컨셉아트도 공기 시뻘겋기도 하고
원래 독늪이랑 용암으로 반반 가려다가 마감이슈로 대충 기워붙인 듯 이자리스 자체가 날림인 동네라서
걍 지하로 내려가서 용암나온줄 알았는데 걍 ㅂㅅ같은 설계였노
용암은 원래 땅속에 있는데스우
하지만 이자리스 자체는 불과 관련되어 있는 애잖아. 주술사 불. 그러면 얘네들은 어디다 넣어두려 했던걸까
이럼 거대늪이 주술사들 기원이라는 설정도 단번에 회수되네
병신마을 구성도 그렇고
막줄추 - dc App
이 미친 독늪애호가가 병마에서 만족을 못하고
병자마을 벽에 붙은 거머리도 원래 독늪에서 나올 몹이었던가 그럴걸
신기하네 독 다음 용암은 다크소울2에서도 맛봐가지고 납기일데몬이 또...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3에서도 팔란 다음다음 그을린 호수 나오잖아
탑 꼭대기에 성이 있는건 당연하지ㅇㅇ
막판에 얼마나 급했으면 공룡 하체로 도배할 생각을 했을까
독늪의 심부로 나아갈수록 열기가 높아지고, 그 심부는 용암늪인 컨셉이었을거라고 생각함. 빡빡이 피셜 1편은 70퍼센트 정도만 완성한 상태로 급히 마감했다고 했기 때문에 중간에 갈아엎은 결과는 아닐듯
컨셉아트 저거 데몬유적인디 - dc App
종합적으론 그럴듯해도 지하로 들어가서 용암이 나오는거랑 하늘로 올라가서 용암이 나오는건 아예 결이 다르지않나ㅋㅋ